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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 "보유 회사채 모두 우량"
권녕찬 기자
2022.11.03 08:50:39
내년 만기 회사채 70% ESG채권…최근 3년간 마이너스 순차입금 유지
이 기사는 2022년 11월 02일 18시 0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권녕찬 기자] 주택 브랜드 '수자인'으로 유명한 ㈜한양이 부도위험에 처했다는 지라시(정보지) 내용에 대해 정면으로 반박했다. 한양은 최근 3년간 마이너스 순차입금을 유지하는 등 우수한 유동성 대응 능력을 갖추고 있다며 해당 문건은 사실무근이라고 강조했다.

2일 건설업계와 증권가에 따르면 한양은 이날 유포된 '건설사 부도 리스크 보고(22년 10월 28일)'라는 제목의 문건에서 부도 고위험군으로 분류됐다. 2023년 상반기 만기도래하는 1150억원 규모의 회사채가 있고 금리 인상으로 재무 리스크가 커졌다는 게 그 근거다.


한양은 우선 내년 상반기 만기도래하는 115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보유 중인 건 맞지만, 재무적 부담이 전혀 없는 사채라고 밝혔다. 


전체의 30%(350억원) 회사채는 신용보증기금(P-CBO)에 편입된 물량으로 별도의 재무적 부담을 가중시키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신용보증기금 P-CBO는 신용보증기금이 보증하는 자산담보부증권(ABS)이어서 상환 리스크가 적다. 한양은 이 물량을 만기 도래시에도 지속 재편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70%(800억원) 회사채의 경우 전량이 ESG채권이다. 최근 친환경 경영이 부각되는 만큼 ESG채권은 일반 회사채보다 수요가 높다. 채권투자자의 ESG 자산 확대 니즈로 향후 ESG채권 수요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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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 관계자는 "해당 자금은 녹색산업에 투자를 완료해 사후관리 조건을 충족한 물량"이라며 "향후 산업은행이나 에너지 관련 정책자금을 활용한 물량 해소 대비책도 마련돼 있다"고 밝혔다.


한양은 최근 3년간 마이너스 순차입금(개별 기준)을 유지하고 있다. ▲2019년 -1309억원 ▲2020년 -790억원 ▲20201년 -271억원이다. 갖고 있는 현금을 빚 갚는 데 모두 써도 현금이 남는다는 뜻이다. 최근 레고랜드 발 사태와 부동산 경기 침체로 유동성 대응 능력이 시험대가 되는 상황에서 주목되는 지표다.


한양의 PF(프로젝트파이낸싱) 우발채무는 1000억원 이상이다. 매출 비중 80%가 넘는 주택사업은 대부분 책임준공에 대한 우발채무만 부담하는 데다 미분양 세대 규모가 적어 별다른 리스크가 없다는 입장이다. 지난해와 올해 물량을 합산했을 때 미분양률은 3%에 불과하다.


한양 관계자는 "자사의 PF 우발채무는 타사와 달리 광양 바이오매스발전, 묘도 항만재개발 등 이미 착공해 정상궤도에 돌입한 사업들로 실제 채무로 이어질 가능성도 매우 낮다"고 말했다.


상반기 기준 한양의 부채비율은 연결기준 133%, 별도기준 102.7%다. 올해 매출 규모는 1조20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해 매출(7183억원) 대비 67% 증가한 수치다. 현재 수주잔고는 5조5000억원대를 확보하고 있다. 연간 매출의 7년치가 넘는 일감이다.


전남 여수시 묘도동에 건설 중인 '동북아 LNG 허브 터미널' 공사 조감도 사진=㈜한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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