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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팩트, 반도체 후공정 투자…OCI 계열사 지원
한경석 기자
2022.10.17 08:00:28
OCI 계열 유니드, 최대주주 SPC 통해 400억원 투자
이 기사는 2022년 10월 14일 16시 2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충청북도 음성에 있는 에이팩트 음성공장 전경. 에이팩트 제공

[딜사이트 한경석 기자] 반도체 테스트 기업 에이팩트가 에이티세미콘의 반도체 후공정 사업부문을 인수하기 위해 46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나섰다. 이번 자금조달에는 OCI 계열사 유니드가 400억원을 지원해 눈길을 끈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에이팩트는 최대주주인 '뮤추얼그로우쓰'을 대상으로 46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신주 발행가액은 기준주가에 10% 할인율을 적용한 주당 4490원으로 납입일은 이달 27일이다. 신주 상장은 내달 15일 예정이며,  해당 증자로 발행될 신주 1024만4988주 전량 1년간 보호예수된다. 증자 전 기존 주식 수는 1847만6189주로, 증자 물량이 추가되는 내달 15일 상장주식 수는 2872만1177주로 늘어난다.


에이팩트는 지난 12일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에이티세미콘이 운영하고 있는 사업 중 반도체 패키징 사업 부문 일체를 인수하는 안건을 승인했다. 이달 27일까지 양수금 잔금을 지급하면 영업 양수는 최종 마무리된다. 총 720억원 규모의 영업양수도 계약 중 계약금 144억원은 에이팩트가 보유한 현금으로 지급했고, 잔금 576억원은 유상증자 460억원에 금융권 차입을 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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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이팩트, 에이티세미콘 반도체 후공정 사업부문 인수 추진


유상증자 참여 대상은 최대주주 '뮤추얼그로우쓰'다. 뮤추얼그로우쓰는 지난해 3월 설립된 사모투자회사(PEF) '오로라파트너스'가 에이팩트 인수를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이다. 뮤추얼그로우쓰는 지난해 9월 에이팩트의 최대주주에 올라 29.13%(538만2199주)의 지분율을 나타내고 있다.


뮤추얼그로우쓰가 조성한 '오로라동반성장프로젝트펀드제1호'에는 반도체용 가성칼륨을 생산하는 화학기업 유니드와 재무적투자자(FI)가 출자하는 방식으로 이번 증자에 참여한다. 유니드가 400억원, FI가 60억원을 각각 출자한다. 


유니드는 OCI그룹 계열사로 유니드글로벌상사가 222만7499주(25.06%)의 지분을 보유해 최대주주로 있다. 유니드글로벌상사는 OCI 창업주 고(故) 이회림 회장의 3남인 이화영 유니드 회장이 지분 64.29%를 소유하고 있는 회사다.


유니드글로벌상사는 지난해 9월 뮤추얼그로쓰가 조성한 '오로라동반성장프로젝트펀드제1호'에 300억원을 출자하며, 지분 85.48%를 취득한 바 있다. 실질적으로 OCI→유니드글로벌상사→뮤추얼그로쓰(에이팩트 최대주주)→에이팩트 경로로 이번 반도체 후공정에 대한 투자가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에이팩트 반도체 후공정 강화…연매출 1500억 목표


에이팩트는 2007년 설립된 종합 반도체 테스트 기업이다. 반도체 공정은 웨이퍼(기판)를 설계도에 맞게 제조하는 전공정과 이를 마친 웨이퍼를 '패키징'하고 '테스트'해 최종 칩으로 만드는 후공정으로 나뉜다. 최근 반도체 공정에서 성능을 향상하기 위한 전공정 기술력이 한계에 달해 후공정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에이팩트는 이번 패키징 공정 부문 양수를 계기로 후공정 사업을 강화하고, 매출 규모를 연 1500억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해 매출액은 472억원, 영업이익은 40억원을 기록했다.


에이팩트는 올 3분기 들어 이익이 크게 개선되고 있다. 3분기 매출 135억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2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7.2%, 영업이익은 35.5%, 당기순이익은 37.4% 각각 증가했다. 


에이팩트는 이번 유상증자와 함께 주주친화 경영의 일환으로 무상증자도 시행한다. 무상증자는 앞서 유상증자로 늘어난 2872만1177주에 대해 1주당 신주 0.5주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이뤄져 신주 1414만1631주가 추가 상장될 예정이다. 신주 배정 기준일은 내달 7일이고, 상장 예정일은 내달 24일이다. 이에 따라 유·무상증자를 모두 반영시 에이팩트의 총 주식 수는 4286만2808주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에이팩트 관계자는 "기존 반도체 테스트 단계의 전 공정인 패키징 공정 사업을 에이티세미콘으로부터 양수하기 위해 증자에 나섰다"며 "동시에 주주 친화 정책 차원에서 무상증자도 진행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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