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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녹스에코엠, 330억 조달…2차전지 확대·IPO 준비
한경석 기자
2023.04.18 08:05:15
이녹스 자회사, 실리콘 음극재 생산 기술 갖춰…상장 전 FI 투자 관심
이 기사는 2023년 04월 17일 13시 1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충남 아산시 둔포면에 있는 이녹스에코엠 사업장 전경. 출처=이녹스에코엠

[딜사이트 한경석 기자] 코스닥 기업 이녹스 자회사 이녹스에코엠이 330억원을 제3자 배정 유상증자로 조달했다. 추가 조달 가능성도 있는 상황으로 증자 자금 중 218억원은 2차전지 원재료 생산능력(CAPA) 증대를 위한 시설 투자에 쓰고, 나머지 112억원은 내년 기업공개(IPO)를 위한 운영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이녹스에코엠은 지난달 30일 이사회에서 결의한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대한 자금 330억원을 이달 14일 납입 완료했다. 


증자에 참여한 재무적투자자(FI)는 ▲엠더블유-제이엔엠뉴머티리얼신기술투자조합 ▲에스더블유-이지신기술조합 ▲비제이 ▲IBK금융그룹-DS녹색금융 펀드 ▲티케이지-씨엘1호신기술사업투자조합 ▲이녹스 등 지주회사를 포함한 6곳이다.


이녹스에코엠은 유상증자로 조달한 자금에 대해 "2차전지 음극재의 원재료 생산 설비 투자에 218억원을 사용한다"며 "운영자금으로 배정된 112억원은 올 하반기 주관사를 선정해 내년 IPO를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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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이엔엠파트너스, 100억원 규모 증자 참여


이번 증자에서 사모펀드(PEF)운용사 제이엔엠파트너스(J&M Partners)가 조성한 엠더블유-제이엔엠 뉴머티리얼 신기술투자조합은 100억원을 투입해 2만2916주의 신주를 받았다. 


정민중 제이엔엠파트너스 대표는 "이녹스에코엠이 보유한 실리콘파우더의 미세 공정 기술력은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다"며 "생산능력 확대에 따라 매출 증대가 기대되고 향후 시장 지배력 증가와 함께 기업가치 상승이 기대돼 투자했다"고 말했다. 이녹스에코엠의 지난해 총 자산 규모는 134억원으로, 매출은 약 48억원이다. 글로벌 공급사로는 파나소닉을 비롯한 일본 기업이 주류를 이룬다. 


이밖에 ▲에스더블유-이지신기술조합 ▲비제이 ▲IBK금융그룹-DS녹색금융펀드 ▲티케이지-씨엘1호신기술사업투자조합 등이 각 50억원씩 출자해 1만1458주씩 받았다. 이녹스에코엠의 최대주주인 이녹스도 30억원을 출자해 6876주를 배정받았다. 이녹스에코엠은 "밸류에이션(기업가치평가)이 높아진 상황이지만 대주주의 출자도 필요하다 생각해 증자 금액의 10%를 이녹스가 참여하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녹스에코엠 관계자는 이어 "해당 FI들은 지주회사에서 20군데 이상 투자 모집을 진행한 뒤 기존 신뢰를 바탕으로 IPO에 대한 협력과 납입기일을 고려해 5곳을 선정한 것"이라며 "이들은 내년 IPO 시점이 오면 주가 상승시 차익실현(엑시트)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실리콘 음극재 핵심 기술 구축…추가 투자유치 기대


이녹스에코엠은 2007년 '케미시스'라는 상호로 설립된 기업이다. 2차전지의 핵심 소재는 양극재·음극재·분리막·전해액 등이 있는데 이 중 실리콘 음극재 시장의 2가지 핵심 생산 기술인 Si-Ox타입과 Si-C타입의 원재료 생산 기술을 갖춘 국내 유일 기업이다. 실리콘 음극재는 2차전지의 급속 충전 설계에 쓰여 충전 속도를 단축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2009년 중국 수출용 태양전지 슬러리 재생사업에 착수한 뒤 반도체 웨이퍼 제조공정에서 발생하는 폐슬러리의 재생시스템을 구축해 SK엔펄스(전 SKC솔믹스)에 납품했다. 이후 2014년 '티알에스'로 상호를 변경하고  2018년 2차전지 음극재용 실리콘 파우더를 생산하기 시작했다. 2019년 이녹스 그룹에 편입돼 이녹스가 15만1000주(63.82%)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최근 에코프로를 비롯한 2차전지 업체들의 밸류에이션이 널뛰기를 하는 분위기 속에서 이녹스에코엠의 자금 조달도 용이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증자에 참여한 5곳의 기관투자가들은 이녹스에코엠의 기업가치를 최소 1200억원 이상으로 평가했다.


2차전지 업종에 우호적인 시장 분위기에 따라 추가 자금 조달 가능성도 있다. 이녹스에코엠 관계자는 "상장 전 지분 투자를 통한 자금 조달 기회가 열려있는 상황"이라며 "추가 투자가 이뤄지면 한층 더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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