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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 온실가스 배출 최대...탈탄소 전략은?
박성민 기자
2022.09.21 08:24:04
2018년 이후 최대치 기록, SF·전기차 전환 등으로 배출량 감축 기대
이 기사는 2022년 09월 20일 17시 3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자료=환경부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

[딜사이트 박성민 기자] 롯데칠성음료(롯데칠성)의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과 에너지 사용량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코로나19로 위축됐던 음료·주류사업이 회복된 결과로 풀이된다. 시장에선 롯데칠성이 2040년까지 탄소중립을 실현해 나간다는 계획이기 때문에 목표 달성이 가능할지 주목하고 있다.


20일 환경부 명세서 배출량 통계에 따르면 롯데칠성의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은 16만2748이산화탄소톤(tCO₂, 온실가스 배출량을 이산화탄소로 환산한 양)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0.9% 늘어난 수치로, 앞서 최대였던 2018년(16만1451톤) 배출량을 넘어섰다. 다만 정부로부터 할당된 14만3000톤을 넘어섰지만 전년의 남은 할당량과 추가 할당량으로 인해 배출권을 구매하진 않았다.


아울러 롯데칠성의 에너지 사용량 역시 최고점을 기록했다. 지난해 에너지 사용량은 3131TJ(Tera Joule)로 전년 대비 5.2% 증가했다. 롯데칠성의 에너지 사용량은 2018년 2881TJ로 정점을 찍은 뒤 2019년 2706TJ로 하락한 후 ▲2020년 2975TJ ▲2021년 3131TJ 까지 늘어났다.


눈길을 끄는 부분은 롯데칠성이 국내 기업과 다른 행보로 보이고 있단 것이다. 2030년까지 국내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대비 40% 감축하겠단 정부의 목표에 따라 기업들이 온실가스 배출량 및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고 있는 것과 상반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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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코카콜라의 온실가스 배출량만 봐도 2018년 1만9373톤에서 2019년 2만996톤으로 오른 후, 2020년 2만219톤, 2021년 1만9943톤으로 감소세를 나타냈다. 에너지 사용량 역시 2018년 399TJ에서 2019년 425TJ로 증가한 후 2020년 410TJ, 2021년 409TJ로 줄었다. 하이트진로 또한 온실가스 배출량과 에너지 사용량은 같은 기간(2018~2021년) 각각 16.2%(15만6577톤→13만1208톤), 8.4%(2750TJ→2520TJ) 감소했다.


롯데칠성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증가한 것은 코로나19로 위축됐던 사업이 회복된 결과로 풀이된다. 2018년만 해도 롯데칠성의 음료사업 가동률은 57.8%였지만 2020년 53.1%까지 떨어졌다. 반면 올 상반기에는 58.9%까지 치솟았다. 주류사업 역시 같은 기간 55.8%에서 39.4%로 하락한 후 50.6%까지 회복했다. 아울러 Zero 탄산 제품, 무라벨 생수 제품 등의 성장으로 배출량이 늘어날 수 밖에 없었다.


시장 일각에선 이에 롯데칠성의 제품 수요 증가와 설비 인수 등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이 향후에도 늘어날 것으로 점치고 있다.


이에 롯데칠성 역시 온실가스를 감축하기 위한 다방면으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회사는 지난해 말 국내 식음료업계 처음으로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글로벌 RE100'에 가입하고 2040년까지 100% 재생에너지 전환, 에너지 절감 기술 도입 등을 통해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단 계획을 내놨다.


롯데칠성은 우선 스마트팩토리와 물류 자동화센터를 구축해 사업장 에너지를 효율화하고, 화물차를 단계적으로 친환경 전기차로 전환해 온실가스 배출을 감축한다는 목표다. 또한 스팀트랩 교체, 응축수 배관 및 보일러 교체 등 각 설비의 효율 개선을 통해 사업장 별로 온실가스및 에너지 절감 상황을 모니터링해 관리한단 방침이다.


아울러 재생에너지 도입도 추진하고 있다. 2017년 충주2공장에서 태양광 자가발전을 가동한데 이어, 작년 안성공장도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했다. 특히 온실가스 관련 자격증을 취득한 임직원은 수당을 지급하는 등 전문 인력을 갖출 수 있도록 독려 중이다.


롯데칠성 관계자는 이에 대해 "2021년에는 거리두기 규제 완화 등 코로나19 위험이 일부 해소 됐다"며 "Zero 탄산 제품, 무라벨 생수 제품 등의 성장으로 매출이 회복됐기 때문에 배출량 및 에너지 사용량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RE100 달성 및 연료 효율 개선을 위한 계획을 추진 중에 있으며 에너지 기업과의 협약을 통한 파트너사와의 동반성장으로 2040 탄소중립 목표를 실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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