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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렌탈, 이달중 패스트트랙 예심신청 '가닥'
전경진 기자
2021.05.06 08:30:17
카뱅·크래프톤 정면승부…대형 IPO 뒤 투심 약화 '우려'
이 기사는 2021년 05월 04일 08시 3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전경진 기자] 롯데렌탈이 이달중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할 전망이다. 한국거래소의 '패스트트랙(심사 간소화)' 제도를 활용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업계에서는 인기 종목들과 청약 일정 '중복'를 피하는 것보다 증시 호황기 수혜를 기대하는 흥행 전략을 짰다는 평가가 나온다.


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롯데렌탈은 5월말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를 신청할 계획이다. 올해 1분기 실적을 기반으로 이뤄지고 있는 지정감사가 마무리되는 데로 코스피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IPO)에 나서는 것이다.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이다. KB증권은 공동 주관사로 딜에 참여한다. 


롯데렌탈은 거래소의 패스트트랙 제도를 활용해 상장 예비심사를 조기에 끝마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매출, 영업이익 등 최근 3개년 실적을 기반으로 '우량 기업'으로 간주될 경우 상장 예비심사를 45영업일(가이드라인)에서 '20영업일 이내'의 기한으로 단축해 진행한다.


패스트트랙 심사 대상이 되기 위해서는 ▲최근 사업연도 매출액 7000억원 이상 ▲ 최근 3개년 평균 매출액 5000억원 이상 ▲ 최근 사업연도 법인세차감전이익 300억원 이상 ▲ 최근 3개년 법인세차감전이익 합계 600억원 이상 등의 기준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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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렌탈의 경우 2020년 연결기준 매출 2조2770억원, 영업이익 1643억원, 순이익 448억원을 실현했다. 최근 3개년간 매출 2조원내외, 영업이익 1000~1600억원, 순이익 320~450억원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서 우량기업 기준을 충족한다.


당초 롯데렌탈은 IPO 일정에 대해 유연한 입장을 강조해 왔다. 상반기 이익을 확대한 후 더 높은 기업가치(순이익 기반)로 상장에 나서는 전략이 예견됐다. 올해 3분기 카카오뱅크, 크래프톤, 카카오페이 등 시가총액과 공모액 모두 조(兆)단위로 예상되는 기업들의 공모가 줄줄이 예정된 탓에 이들의 청약 일정을 피해 투심 분산을 최소화하겠다는 복안도 포함된 전략이다. 


업계에서는 롯데렌탈이 청약 겹치기를 경계하기 보다 증시 호황을 활용하는 쪽으로 IPO 전략을 수정한 것으로 보고 있다. 


공모주 투자자들의 경우 증시 상황이 좋지 않을 때에는 기업을 선별해서 투자에 나선다. 하지만 최근에는 신규 상장 기업의 주가가 공모가 2배 이상 오르는 것이 기정사실로 여겨지며 가용 자금을 동원해 적극적으로 청약(수요예측)에 나서고 있다. 


올들어 엔비티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28개의 기업이 신규 상장한 가운데 주가가 공모가를 하회하는 곳은 씨앤투스성진, 라이프시맨틱스, 나노씨엠에스 등 단 3곳에 불과하다. 


기관 투자자 역시 최근 공모 시장의 흥행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공모 투자에 나서는 기관투자자 역시 대형 IPO들이 줄줄이 공모를 준비하고 있어서 현재 투자 재원을 확보하는 데 부담을 느끼지만 외부 차입 등을 통해 펀드 규모를 키우는 식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일부 종목을 선별해 청약에 나서기 보다는 최대한 많은 종목의 청약에 참여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롯데렌탈이 늦게 공모에 나설 경우 앞서 다른 공모기업의 청약에 참여한 기관투자자들의 투자 여력이 제한돼 IPO 흥행 가능성이 낮아질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한 것으로 보고 있다. IPO 기업의 청약 과정에서 설정한 보호예수(주식 의무보유 확약) 탓에 롯데렌탈의 공모 참여 여력이 줄어들 수 있다는 것이다. 


IB 업계 관계자는 "최근 SK아이테크놀로지나 SK바이오사이언스 등 인기 종목의 IPO 수요예측을 보면 공모주 배정 물량을 더 늘리기 위해 6개월 이상 주식의무보유확약을 거는 기관들이 많았다"며 "시장 유동성 면에서 늦게 IPO에 나서는 것이 불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15년 롯데그룹에 인수된 롯데렌탈(구 KT렌탈)은 국내 1위 렌터카 업체(점유율 22.4%, 2020년 3분기말 기준)다. 자회사 그린카를 통해서 카셰어링(차량공유) 사업도 영위하고 있다. 최대주주는 호텔롯데(지분율 42.04%)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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