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방태식 기자] 대웅제약이 지난해 전 사업부문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외형과 내실 동반 성장을 달성했다. 회사는 이러한 실적을 기반으로 헬스케어 사업 등 신규 수익 모델을 구축해 성장세를 가속화한다는 전략이다.
대웅제약은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1조5709억원, 영업이익 1968억원, 당기순이익 1917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잠정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4%(1482억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53.9%(689억원), 722.7%(1684억원) 성장했다.
회사의 이러한 호실적은 주력 사업 전반에 걸친 판매호조 영향으로 풀이된다. 먼저 전문의약품(ETC) 부문은 약가 인하 등 대외 변수에도 8942억원의 판매고를 올리며 전년 동기 대비 4.9% 성장했다. 특히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클루', 당뇨병 치료제 '엔블로' 등 자체 신약이 견조한 실적 흐름을 유지한 것으로 파악된다.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도 외형 성장을 뒷받침했다. 나보타는 지난해 북미 파트너십 강화 및 남미, 중동 등 신흥 시장 공급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228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회사는 올해에도 영국, 독일 등 유럽 주요 5개국 진출을 통해 나보타 매출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이 외에 일반의약품(OTC) 부문도 지난해 1626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 대비 1.8% 성장했다. 다이소 입점 등 유통 채널 다변화 전략의 효과로 풀이된다. 나아가 회사는 건강기능식품 사업과 OTC 부문을 연결해 사업 효율성 제고 및 외형 확장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대웅제약은 지난해 매출 성장세보다 가파른 이익 증가를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투자가 비용 부담이 아닌 실질적 이익 개선으로 이어지는 '고효율 수익 구조'를 완성했다는 설명이다. 수익성 개선 배경으로는 60%에 달하는 실질 제품 비중이 꼽힌다. 이를 기반으로 회사는 올해도 견조한 성장 흐름을 지속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대웅제약은 이러한 실적 개선을 기반으로 ▲글로벌 사업 확대 ▲연구개발(R&D) 잠재가치 본격 실현 ▲신성장 동력 확보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먼저 중국, 중남미, 중동 등으로 펙수클루 권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나보타 신공장을 구축해 우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cGMP) 인증을 획득하고 상업화 생산 물량을 극대화에 나선다.
아울러 R&D 투자도 강화한다. 특히 비만치료제 및 항암제를 중심으로 성과 창출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회사는 웨어러블 디바이스 연계 및 데이터 기반 사업으로 '토탈 헬스케어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본업 경쟁력 강화와 더불어 미래 신사업의 시너지를 통해 기업 가치 재도약 기반을 확립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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