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노연경 기자] KT&G가 해외궐련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회사는 지난해 카자흐스탄 공장 준공과 함께 올해 상반기 인도네시아 신공장 가동을 토대로 해외거점 생산 전환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KT&G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대비 11.4% 증가한 6조5796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3.5% 증가한 1조3495억원으로 집계됐다.
인건비 관련 일회성 비용은 약 700억원으로 이를 제외한 조정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9.4% 증가한 1조4198억원이다. 다만 작년 당기순이익은 6.1% 감소한 1조944억원에 그쳤다.
최대 매출은 해외궐련사업 성과가 견인했다. 해외궐련사업은 지난해 역대 최고 매출과 수량, 영업이익을 동반 경신하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실제 해외궐련 매출액은 지난해 전년 대비 11.8% 증가한 4조3672억원을 기록했다. 해외궐련 판매량 증가에 따라 전체 궐련 매출 중 글로벌 비중은 처음으로 국내를 넘어서 62.5%까지 치솟았다.
NGP(Next Generation Products, 전자담배)사업은 국내외 디바이스 및 스틱 신제품 출시로 확장세를 유지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3.5% 증가한 8901억원, 스틱 매출 수량은 2% 상승한 147.8억개비를 기록했다.
KT&G는 이날 2026년 가이던스도 함께 발표했다. 지난해 카자흐스탄 공장 준공과 올해 상반기 인도네시아 신공장 가동을 앞두고 있어 해외거점 생산 전환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KT&G는 해외 생산시설 확대를 기반으로 올해 매출원가 감소와 전략적인 단가 인상으로 수익성 강화에 나설 예정이다. OEM, 라이센싱 등 사업모델 다변화를 통해 해외궐련사업에서 수량, 매출, 영업이익 모두 두 자릿수 성장하는 양적·질적 성장을 이룬다는 계획이다.
KT&G는 또 NGP사업 다각화를 통해 본업인 담배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현재 궐련형 전자담배로 통용되던 NGP를 탈피해 작년 'ASF(Another Snus Factory)' 인수를 통해 마련한 니코틴 파우치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KT&G는 올해 매출 성장 목표를 3~5%, 영업이익 목표는 6~8%로 설정했다.
이상학 KT&G 수석부사장은 "과거 수출 위주의 구조에서 벗어나 현지 직접사업을 강화한 결과 해외궐련 매출이 처음으로 국내를 넘어서게 됐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핵심 역량을 고도화하고 모던 프로덕트 카테고리 확장 및 시장 진입 확대로 미래성장동력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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