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강울 기자] KB국민카드의 지난해 순이익이 18% 감소했다. 이자수익 감소와 가맹점수수료 이익 축소 등 대외 환경 영향이 실적에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5일 KB금융그룹에 따르면 KB국민카드는 지난해 순이익 3302억원을 기록해 전년(4027억원) 대비 18.0% 줄었다. 다만 2025년 4분기 당기순이익은 496억원으로 전년동기(323억원) 대비 173억원 증가했다.
지난해 영업수익은 5조4632억원으로 전년(5조5027억원) 대비 0.7% 감소했다. 카드 부문 수익은 4조4263억원으로 전년대비 2.4% 줄었고, 할부금융 및 리스 부문 수익은 2868억원으로 15.4% 증가했다.
비용 구조는 개선 흐름을 보였다. 지난해 일반관리비는 6063억원으로 전년(6413억원)대비 5.5% 감소했고, 신용손실충당금 전입액도 7650억원으로 전년(8928억원)대비 14.3% 줄었다. 이에 따라 비용 부담은 다소 완화됐다는 평가다.
자산 건전성 지표도 안정세를 나타냈다. 연체율은 지난해 말 기준 0.98%로 전년(1.31%) 대비 개선됐고, 고정이하여신비율(NPL비율) 역시 0.94%로 낮아졌다.
KB국민카드는 2025년을 단기 실적 경쟁보다는 향후 성과 창출을 위한 전환의 기반을 다진 해로 평가했다. 대외 환경 악화 속에서 무리한 외형 확대보다는 건전성 관리와 비용 구조 개선에 우선순위를 두었다는 설명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비용 효율화와 리스크 관리 강화는 2026년 실적 전환과 확장의 중요한 선행 지표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KB국민카드는 기업카드 부문의 영업 구조 재정비와 스테이블코인 기반 결제 기술 특허 출원 등을 2025년의 주요 성과로 꼽았다. 수익성과 효율성 중심의 사업 구조를 정비하는 동시에 차세대 결제 환경 변화에 대비한 신사업 준비를 병행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소상공인·자영업자를 대상으로 한 상생협력 금융상품과 중·저신용 고객 대상 금융 지원 확대 역시 포용금융 측면에서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했다.
이 같은 기조를 바탕으로 KB국민카드는 2026년을 실행과 성과의 해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조직개편과 사업 재정비를 통해 실질적인 성과 창출에 집중해 나갈 계획"이라며 "본업 시장지배력 확대를 중심으로 담대한 목표 설정과 영업력 강화를 통해 카드 및 금융자산 전반에서 양적·질적 성장을 함께 추진할 계획"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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