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최광석 기자] 셀트리온제약이 지난해 전 사업부문이 고루 성장한 덕에 사상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회사는 올해도 핵심제품 판매 역량 강화 및 사전 충전형 주사기(PFS) 생산 확대를 통해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셀트리온제약은 2025년 별도재무제표 기준 매출 5364억원, 영업이익 561억원, 당기순이익 388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잠정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2.2%(585억원) 성장했으며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50.8%(189억원), 76.4%(168억원) 급증했다.
회사의 호실적은 주요 제품의 안정적 매출 성과와 신규 제품들의 조기 국내 시장 진입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특히 인력 확충과 연구개발비 증가에도 원가 개선 및 PFS 생산시설 최대 가동이 유지되며 수익성을 크게 끌어올렸다.
케미컬 사업 부문은 연간 지난해 214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간장용제 '고덱스캡슐'과 고혈압 치료제 '딜라트렌정'이 전년 대비 각각 2.4%, 14.3% 늘어난 684억원, 574억원의 판매고를 올렸다. 생산 내재화 제품들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으며 그 중 '네시나'·'액토스' 등 당뇨 치료제가 전년 대비 16.2% 상승한 348억원의 실적을 냈다.
바이오시밀러 사업 부문은 전년 대비 50.8% 증가한 1306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 가운데 '램시마'·'허쥬마'·'트룩시마' 등 기존 출시 제품 3종이 총 797억원의 실적을 기록하며 꾸준한 상승세로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전이성직결장암, 비소세포폐암 등에 사용되는 항암 바이오시밀러 '베그젤마'는 주요 상급종합병원에서 처방이 확대되면서 전년 대비 235% 성장한 12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인 '유플라이마' 또한 114.8% 증가한 77억원의 판매고를 올리며 시장에 안착했다.
2025년 신규 국내 출시된 제품들의 성장세도 이어졌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테키마'와 '앱토즈마', 안질환 치료제 '아이덴젤트', 알레르기성 천식 치료제 '옴리클로', 골질환 치료제 '스토보클로·오센벨트' 등 신규 제품 6종은 총 30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바이오시밀러 전체 매출의 23.3%에 해당한다.
위수탁 생산 부문에서는 세계 유일의 인플릭시맙 피하주사제형 치료제 '램시마SC'(미국 제품명 짐펜트라), '허쥬마', '트룩시마' 등 바이오시밀러 전 제품군에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PFS 생산시설이 최대 가동률을 유지하며 전년 대비 2.80% 상승한 1396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셀트리온제약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제품 경쟁력 강화와 위수탁생산 가동률을 최대로 유지해 실적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특히 신규 출시 바이오시밀러 제품군의 시장 영향력을 확대해 매출 증진에 힘쓰는 한편 '네시나'·'액토스'·'이달비' 등과 같이 생산 내재화가 완료된 제품군을 적극 활용해 케미컬의약품 수익 개선도 집중할 방침이다.
셀트리온제약 관계자는 "지난해는 외형적 성장과 함께 비용 및 원가 구조 개선이 맞물리며 역대 최초 5000억원 매출 돌파와 전년 대비 50% 이상 증가한 영업이익을 달성했다"며 "2026년에도 고성장 기조를 유지해 나가면서 핵심 제품의 경쟁력 강화 및 수익성 중심의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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