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윤기쁨 기자] 스톤브릿지캐피탈이 포트폴리오사인 케이에스넷(KSNET)의 경영권 매각을 본격화하며 인수한 지 약 6년 만에 엑시트 절차에 돌입했다. 당초 스톤브릿지는 올해 하반기경 매각을 계획했지만 현재 추진하고 있는 7000억원 규모 블라인드 펀드를 조성하기 위한 트랙레코드 확보와 변동성이 큰 시장 업황 등을 고려해 일정을 앞당긴 것으로 파악된다.
9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스톤브릿지는 최근 케이에스넷 구주 85% 내외 지분을 매각하기 위해 다수의 원매자들과 접촉하는데 시장에서 거론되는 희망 매각가는 2000억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스톤브릿지는 지난 2020년 페이레터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약 2800억원(지분 100% 기준)에 케이에스넷을 인수했고 6년간 배당으로 이미 1120억원을 회수해 인수금융 상당액을 해소했다. 추가적으로 2022년 케이에스넷의 펌뱅킹 사업부문도 인적분할해 하이픈코퍼레이션을 설립했는데, 이는 공동투자자인 페이레터에게 매각하기로 결정해 회수를 다각화하는 전략을 마련했다. 스톤브릿지가 케이에스넷 85%를 이번에 2000억원 가량에 매각한다면 계획했던 두자릿수 수준의 내부수익률(IRR)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스톤브릿지는 지난 2020년 3월 결제대행업체(PG) 페이레터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핀테크 기업 넷원(Net1)으로부터 케이에스넷 지분 100%를 확보했다. 총 2800억원의 인수 대금 중 약 1300억원을 우리은행 등으로부터 조달한 인수금융으로 충당했다. 인수 이후 스톤브릿지는 한차례 선매각을 통해 투자 원금 일부를 회수했다. 2023년 컨소시엄 파트너였던 페이레터가 콜옵션을 행사해 지분 15%를 355억원에 인수하면서 1차 엑시트 성과를 거뒀다. 해당 자금은 한국교직원공제회 등 주요 출자자(LP)들에게 전액 배분됐다.
매각 시점을 당초 계획보다 앞당긴 배경에는 대규모 펀드레이징을 위한 회수 트랙레코드가 있다. 현재 스톤브릿지는 약 7000억 원 규모의 3호 블라인드 펀드를 조성 중으로 출자자들에게 자산 운용 및 회수 역량을 입증할 필요가 있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여기에 VAN 업계의 사업환경 변화에 대한 전망도 매각시기 조율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케이에스넷은 2021년 현금 창출력이 뛰어났던 금융VAN(펌뱅킹) 사업부를 하이픈코퍼레이션으로 인적분할하며 사업 구조를 재편한 바 있다. 향후 협상 과정에서는 수익 구조 다변화 가능성과 PG 부문의 확장성, 오프라인 결제 데이터의 활용 가치 등이 최종 몸값 결정의 쟁점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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