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방태식 기자] 알테오젠이 하이브로자임 플랫폼 'ALT-B4' 기술수출에 따른 선급금 및 마일스톤(단계적 기술료) 수령에 힘입어 외형과 내실 동반 성장에 성공했다. 회사는 올해 키트루다 SC(피하주사 제형) 점유율 확대와 '테르가제'를 비롯한 자체 품목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매출 확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알테오젠은 별도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매출 2021억원, 영업이익 1148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잠정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7.4%(1091억원)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74.8%(842억원) 늘었다.
회사의 호실적은 ALT-B4 플랫폼 기술수출 계약에 따른 수익이 반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번 실적엔 아스트라제네카와의 기술이전 계약 선급금과 SC제형인 키트루다 큐렉스의 미국 및 유럽 승인 마일스톤 등이 포함됐다. 또 중국 파트너사인 치루제약이 판매 중인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안곡타'에 대한 로열티 수익과 ALT-B4 공급 매출도 기록됐다.
알테오젠은 오는 4월 키트루다 큐렉스의 J-코드(의료청구 코드체계 표준 코드) 부여로 보험 청구 절차가 간소화되는 동시에 시판 국가가 확대됨에 따라 SC 제형의 점유율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판매와 연동되는 로열티가 유입되며 실적 성장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 외에도 시장 진입 초기 단계에 있는 테르가제(Tergase)주 역시 처방 경험이 축적될수록 매출 성장이 커질 것으로 점쳐진다.
알테오젠은 ALT-B4 플랫폼 기술이 적용된 첫 상업화 제품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력과 안전성을 증명했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잠재적 파트너사들과의 논의도 확대되고 있으며 일부는 실제 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는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회사는 GSK 자회사 테사로와의 올해 첫 계약을 출발점으로 추가적인 파트너십 확대를 추진할 예정이다.
회사는 현재 테르가제주를 비롯 머크(MSD) 키트루다 큐렉스, 치루제약 안곡타 등 3개 품목이 시판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더해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아이럭스비'도 작년 하반기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로부터 판매허가를 취득한 만큼 연내 상업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알테오젠은 향후 자체 품목과 기술수출 품목을 포함해 2030년까지 상업화 제품 수를 9개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중장기 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통해 플랫폼 기술 기반의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단계적으로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전태연 알테오젠 대표는 "지난해는 회사의 하이브로자임 플랫폼 기술이 파트너사 MSD를 통해 상업화에 진입한 의미 있는 한 해였다"며 "올해는 판매에 따른 마일스톤 인식을 통해 그 성과를 보다 가시적으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생산시설 투자 결정과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신규 파이프라인 확보 등 기업 가치에 새로운 요소를 더할 수 있는 전략적 의사결정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Hom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