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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조 카이아 CSO "아시아사업, 카이아가 관문 될 것"
전한울 기자
2026.01.13 09:00:18
아시아 역할론 속 '라인' 기반 선점 기대…파트너십·B2B 인프라 확장 가속
이 기사는 2026년 01월 09일 17시 1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9일 딜사이트와 인터뷰를 진행 중인 존 조 카이아 CSO. (사진=카이아)

[딜사이트 전한울 기자] "우리는 세계 첫 스테이블코인 디파이(DeFi, Decentralized Finance) 인프라를 빠르게 개발 중이며, 조만간 대외적으로 공개할 예정입니다. 추후 스테이블코인이 제도권에 진입하게 되면 카이아를 거쳐야만 아시아권 사업이 가능한 생태계를 구축해 시장 선점 효과를 극대화하겠습니다."


존 조 카이아 CSO(스테이블코인 사업총괄, Chief Stablecoin Officer)는 9일 딜사이트와의 인터뷰에서 스테이블코인 시장 중요성과 선점 가능성을 역설하며 이 같이 말했다. 존 조 CSO는 카이아 재단에서 스테이블코인 전략을 총괄하며 ▲실사용 사례 발굴 ▲생태계 파트너십 구축 ▲글로벌 채택 가속화 등을 목표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탈세계화 흐름 속 아시아 부상…카이아의 '인프라 관문' 전략


조 CSO는 "지난해 미국 지니어스법 통과 등 제도화 움직임에 속도가 붙으면서 가상자산 시장 전반이 암호화폐 투기·거래 위주에서 블록체인 인프라 중심으로 빠르게 변모하고 있다"며 "여러 정치적 해석을 떠나 미국 금융권에서 가상자산·블록체인 인프라 활용도를 크게 높이고 여러 기업에서 블록체인 흡수·접목 등을 통해 효율성을 인정하게 된 자체가 유의미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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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미국에서 촉발한 '가상자산·블록체인 상용화' 움직임이 조만간 아시아 전역으로 뿌리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구체적으로 '디글로벌라이제이션(Deglobalization, 탈세계화)' 개념을 제시하며 글로벌 경제가 기존 미국·유럽 위주에서 아시아 중심으로 재편될 것이란 기대감을 내비쳤다.


조 CSO는 "아시아의 경우 지난 20여년간 제도 뿐만 아니라 인프라도 상당히 파편화된 상황"이라며 "최근 들어선 국가간 거래에 있어 블록체인 효율성이 뒤따라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는 단계"라고 분석했다. 


이어 "기업들만 봐도 과거 자체 블록체인을 구축하려던 기조에서 이제 효율적인 외부 블록체인 기술·플랫폼을 흡수하거나 접목시키려는 방침으로 전환한 상태"라며 "경제 관점에서 볼 때 유통 채널이 먼저 확보돼야 하며, 가장 좋은 채널은 메신저다. 카이아는 아시아권에서 영향력이 높은 '라인 메신저'란 뒷배가 있는 만큼 B2B 중심에서 B2C로 자연스레 전환시킬 수 있는 강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조 CSO가 최근 중점적으로 들여다 보는 부문은 '스테이블코인 디파이 인프라'다. 추후 다양한 화폐에 기반한 스테이블코인이 우후죽순으로 출현하게 되면 이들 거래를 가능케 하는 기술이 뒤따라야 하기 때문이다. 현 기술·플랫폼의 경우 기존 암호화폐를 제외한 코인류는 아우르기 어려운 상황이다.


조 CSO는 "스테이블코인 핵심은 인프라 유무 여부"라며 "현재 탈중앙화 거래소 기술은 단순 토큰 거래 등을 위한 기술일 뿐 환율 등을 아우르진 못한다"고 말했다. 이어 "카이아는 아시아 지역에 특화한 스테이블코인 디파이 인프라를 개발 중이며 조만간 공개할 계획이다. 세계 첫 사례인 만큼 특허도 신청할 예정"이라며 "인력·공수를 대거 투입해 국가별 라이선스 등이 상이한 운영적 난도를 극복해 냈다"고 부연했다.


카이아는 앞으로도 가상자산 인프라를 대거 구축해 '아시아 경제 관문'으로 우뚝 서겠다는 목표다. 조 CSO는 "아시아 지역의 중요성이 부상하면서 '아시아 웹3 시장을 잡으면 글로벌 시장도 뒤따를 것'이란 기대감도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추후 아시아에서 사업을 하기 위해선 카이아를 반드시 거쳐야 하는 구조가 형성될 것이라 보고 있다"며 "우리나라를 비롯해 아시아 전역에서 스테이블코인 제도화에 속도가 붙은 만큼 시장 환경도 한층 빠르게 변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B2B 인프라 확장과 파트너십 강화…디파이 고도화 시동

이날 조 CSO는 디파이 인프라 전반을 고도화하기 위한 차별화 방안도 공개했다.


조 CSO는 "카이아는 1000만명의 잠정적 유저 풀을 보유하고 있다. 유저 친화적 제품을 지속 출시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개인적으론 B2B 인프라 프로젝트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며 "여러 기업들에게 사용·업무 효율성을 제공하는 B2B 인프라를 개발해 고객사와 사업적으로 상호 교류까지 가능한 수준까지 올라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한 파트너십 확장도 이어질 전망이다. 그는 "현재 웹3 부문에서 유력·유망 파트너사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울러 은행, 결제, 전자제품 등 카테고리별로 파트너십을 맺기 위해 시장을 적극 탐색하고 있다"며 "현재 PoC(개념증명) 등 실질적인 논의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최근 일부 아쉬움을 노출한 '유저 유입·유지' 부문에 대해선 디파이 본연의 역할을 극대화해 극복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앞서 카이아는 최근 보상 캠페인 종료와 동시에 온체인 활동이 감소한 바 있다. 이에 일각에선 '카이아 탄생 배경인 카카오·라인이 중장기적 시너지를 입증하는 데엔 아직 한계가 자명하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이에 대해 조 CSO는 "지난해 라인넥스트과 미니 디앱(dApp,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하면서 국내외 유저가 대거 유입된 동시에, 크립토 특성상 보상만을 쫓는 유저들도 많이 포함돼 있었다"며 "앞서 출시 당시에도 보상을 넘어 인지도·관심도를 어떻게 유지할 지가 주된 고민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보상의 단기성을 인지한 만큼, 앞으로 유저들의 관심이 가장 높은 금융 서비스·제품 쪽으로 힘을 실으려 한다. 디앱으로 유치한 유저들에게 높은 이자율과 안정성 등을 제공하는 방식"이라며 "이를 위해 디파이 프로토콜 등을 만들고 론칭 중이다. 유저 차원에서 이자를 손쉽고 안전하게 운용 가능한 방향으로 만들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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