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최유라 기자] 이재웅 전 쏘카 대표가 경영 일선에 복귀한다. 2020년 이른바 '타다 금지법'이 국회를 통과한 후 대표직에서 물러난지 6년 만이다. 이 전 대표는 이사회 의장으로 복귀해 쏘카의 카셰어링 본업 경쟁력 강화와 함께 조직의 혁신을 이끈다.
31일 쏘카에 따르면 이 전 대표는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이사회 의장으로 복귀할 예정이다. 쏘카는 지난 29일 서울 성동구 본사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에서 이 전 대표의 복귀 소식을 직원들에게 알렸다.
이 전 대표가 경영일선에 복귀하는 것은 6년 만이다. 그는 지난 2020년 3월 타다 금지법으로 불리는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한 뒤 쏘카 대표직에서 물러난 바 있다. 이후 2023년 6월 대법원은 타다 금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 전 대표와 타다 운영사 VCNC 박재욱 전 대표 등에게 무죄를 확정했다.
이 전 대표가 경영에 복귀하면 2018년 타다 운영사 VCNC에 합류해 함께 쏘카와 타다의 성장을 이끌었던 박 대표와의 시너지가 기대된다. 앞으로 이 전 대표는 카셰어링 서비스 강화와 조직 혁신을 담당할 예정이다. 박 대표는 자율주행 등 미래 먹거리 사업에 집중한다는 구상이다.
이 전 대표의 복귀 결정은 상장 이후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주가 흐름과 치열한 시장경쟁 등을 의식한 선제적 대응으로 보인다. 실제 쏘카의 30일 종가는 1만1470원으로 2022년 8월 22일 상장 당시의 공모가(2만8000원) 대비 59% 하락한 상태다.
쏘카 관계자는 "상장 이후 정체된 주가와 카셰어링 사업 성장세 돌파를 위한 선제적 조치"이며 "검증된 리더십 조합을 통해 신사업과 코어 비즈니스인 카셰어링의 지속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라고 설명했다.
박 대표도 타운홀 미팅을 통해 "이재웅 전 대표는 카셰어링을 필두로 한 기존 사업 재성장을 견인할 것"이며 "카셰어링 서비스의 본질적인 경쟁력을 강화하고 이용자에게 사랑받는 서비스로 자리매김함으로써 이익을 창출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내는 혁신이 우리에게는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쏘카의 혁신 DNA를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는 최대주주 이재웅 전 대표에게 이사회 의장 복귀를 간곡히 요청드렸다"며 "이재웅 전 대표는 카셰어링 서비스의 본질적인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 경험을 혁신하는 일을 책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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