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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홀딩스, 거래소·웹3·퍼블리싱 '삼각편대' 시험대
조은지 기자
2026.01.02 09:10:16
코인원 수익성·콘엑스 성과·글로벌 신작 7종 흥행이 분기점
이 기사는 2025년 12월 31일 11시 1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조은지 기자] 컴투스홀딩스가 블록체인 플랫폼과 가상자산 거래사업, 글로벌 퍼블리싱 라인업을 결합한 '삼각 성장 전략'으로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다. 코인원 지분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금융 비즈니스와 자체 메인넷을 중심으로 한 웹3 플랫폼 운영과 글로벌 출시를 앞둔 퍼블리싱 신작이 실질적 성과로 이어질지가 향후 기업가치의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컴투스홀딩스의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연결 매출은 712억원으로, 전년 동기 1289억원 대비 44.7%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68억원에서 93억원으로 늘며 적자 폭이 확대됐다. 순이익 역시 마이너스(-)68억원에서 마이너스(-)93억원으로 손실 규모가 확대됐다.


실적이 지속적으로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그나마 위안인 점은 지분법손익은 55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 28억원 대비 약 120% 증가했다는 것이다. 컴투스홀딩스의 지분법손익이 확대된 데는 코인원의 성장이 한몫한 것으로 분석된다.


컴투스홀딩스는 지난 2021년 자회사 '컴투스플러스'를 통해 코인원 지분 16.47%를 취득했다. 같은 해 12월 해당 지분을 컴투스홀딩스로 이전했고 2022년 컴투스플러스를 통해 코인원 지분 21.9%를 추가 취득해 총 38.48%의 코인원 지분을 확보하며 2대 주주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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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원은 국내 상위권 거래소로 분류되며 시장 회복 시 수수료 기반 실적 개선이 기대되지만 최근 업계 경쟁 심화와 거래량 부진 속 적자가 이어지고 있는 점은 부담 요소로 지적된다.


코인원 실적 변동이 연결 실적과 지분법 손익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구조라는 점에서 단기간 내 실적 방향성이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다만 최근 코인원의 시장 점유율은 7~8%대까지 성장하며 업빗트와 빗썸에 이어 세 번째 축으로 진입했다. 이러한 영향으로 컴투스홀딩스는 지난 3분기 코인원 지분율에 따른 지분법손익 40억원을 기록했다. 직전 분기 31억원 손실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특히 국회에서 논의 중인 디지털자산 파생상품 허용 여부가 향후 코인원 수익성에 변곡점을 만들 수 있는 변수로 평가된다. 거래대금 둔화로 수수료 수익이 정체된 가운데 파생상품 허용 시 거래 구조가 확대되며 수익 기반이 강화될 수 있다는 기대다.


코인원은 올해 132개 신규 가상자산을 상장했다. 또한 신규 상장 효과를 극대화하고 투자자 유입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10월부터 수수료 무료 프로그램도 전개하고 있다. 코인원은 향후 법인 투자시장을 중점으로 점유율을 더욱 높여간다는 계획이다.


블록체인 플랫폼 사업도 재정비에 나섰다. 기존 '엑스플라(XPLA)' 브랜드를 '콘엑스(CONX)'로 리브랜딩하고 웹3 게임, 콘텐츠를 넘어 문화‧금융‧기술 전반 실물자산을 연결하는 플랫폼형 메인넷으로의 확장을 전면에 내세웠다.


AI 기반 글로벌 아트 플랫폼 '아르투(Artue)'의 STO 기술 파트너십을 통해 RWA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는 목표다.


아울러 디지털자산 기본법 통과 기대감, 제도권 규제 체계 정립 흐름과 맞물리면 플랫폼 사업의 제도권 편입과 사업 확장 가능성도 커질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웹3 실제 수익 모델 확립이 얼마나 빠르게 진행될지 여부가 관건이다.


게임 퍼블리싱 부문에서는 라인업 확대가 본격화된다. 메트로배니아·수집형RPG·디펜스 등 다양한 장르 타이틀이 내년 글로벌 출시를 목표로 준비되고 있다. '스타세일러'와 '아레스 글로벌'이 2026년 상반기 기대작으로 각각 모바일 수집형 RPG와 MMORPG장르다. 이 밖에도 ▲론 셰프 ▲프로젝트D ▲프로젝트V 등 향후 총 7종의 글로벌 타깃 장르와 멀티플랫폼 신작 중심으로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업계에서는 컴투스홀딩스가 ▲국내 거래소 지분 보유 ▲자체 메인넷 기반 웹3 플랫폼 ▲글로벌 퍼블리싱 네트워크를 동시에 갖춘 몇 안 되는 구조라는 점에서 사업 스펙트럼이 넓다는 평가를 내놓는다.


반면 코인원 실적 불확실성, 콘엑스의 이용자·수익성 가시화 지연, 신작 흥행 여부 등 핵심 변수 대부분이 '결과를 확인해야 하는 단계'라는 점에서 지나친 낙관론은 경계해야 한다는 지적도 함께 나온다.


업계관계자는 "컴투스홀딩스가 거래소 지분, 웹3 플랫폼, 퍼블리싱까지 동시에 가져가는 구조는 분명히 강점이지만 세 축이 모두 '성과 검증 단계'에 있다는 점은 부담이다"며 "코인원은 시장 점유율을 키우고 있지만 여전히 수익성 변동성이 크고, 콘엑스도 리브랜딩 이후 실제 지표로 성과를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결국 퍼블리싱 신작 성과와 디지털자산 제도화 속도가 기업가치 방향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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