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산업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주식회사 엘지
대표이사 6연임 성공…야심작 '신라모노그램' 성과 주목
권재윤 기자
2026.04.10 07:00:19
③면세 축소·호텔 확장으로 돌파구 모색…사업구조 재편 속도
이 기사는 2026년 04월 09일 09시 0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그래픽 = 오현영 기자)

[딜사이트 권재윤 기자]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가 이번 주주총회에서 6연임에 성공하며 경영권을 공고히 했다. 다만 주총 과정에서 제기된 경영 성과를 둘러싼 소액주주들의 불만은 여전히 풀어야 할 과제로 남았다. 향후 면세사업 중심의 매출 구조를 완화하는 한편 '신라모노그램'을 앞세운 호텔 사업의 확장을 통해 경영 성과를 입증해야 하는 시험대에 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달 19일 열린 호텔신라 주주총회에서 이부진 대표의 사내이사 연임안이 통과됐다. 이번 연임으로 이 대표는 2011년 대표이사 취임 이후 6연임 체제를 이어가게 됐다.


다만 주주총회를 앞두고 일부 소액주주들의 반발도 제기됐다. 호텔신라의 수익성이 둔화되면서 이 대표의 연임 정당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된 영향이다. 호텔신라는 지난해 외형 성장과 함께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지만 면세사업 부진과 인천공항 면세점 철수 과정에서 발생한 일회성 비용 등의 영향으로 당기순손실은 2024년 615억원에서 지난해 1728억원으로 약 181% 증가했다. 


특히 주주총회를 앞두고 호텔신라가 외부업체를 통해 의결권 대리행사 권유에 나서자 일부 소액주주들 사이에서는 자택 방문 등을 통한 위임장 확보가 과도한 것 아니냐는 반응도 나왔다. 절차상 문제는 없지만 실적 부진과 주가 하락, 주주환원 정책 부재에도 회사가 이 대표 연임을 위한 '표 모으기'에 집중하는 모습으로 비치면서 불만이 커졌다는 해석이다.

관련기사 more
호텔신라 첫 지분 매입…지배력 강화 '물꼬' 텄다 호텔신라, 면세 불황 속 밸류업 묘수 찾나 큰 짐 내려놓은 이재용, '뉴삼성' 가속페달 '책임경영' 나선 이부진 대표, 호텔신라 주식 200억 규모 매입

결과적으로 이 대표는 연임에 성공했지만 경영 성과 없이 이어진 장기 연임이라는 시선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과제가 적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체질 개선을 통한 실적 회복과 기업가치 제고는 물론 주주환원 정책 강화까지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 대표는 이러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핵심 전략으로 호텔신라는 사업구조 재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먼저 중국인 관광객 회복 지연과 공항 면세 수요 감소, 고환율 부담 등 대외 변수로 면세사업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관련 비중을 낮추는 방향으로 전략을 조정하는 모습이다.


실제 호텔신라는 지난해 인천공항 DF1 사업권을 반납하며 철수한 데 이어 11월 마카오 국제공항 면세점 운영도 종료했다. 또한 2019년 미국 시장 진출을 염두에 두고 약 1420억원(지분 44%)을 투자했던 쓰리식스티 지분도 올해 2월 전량 매각하는 등 면세사업 중심의 구조를 손질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2025년 호텔신라 부문 별 매출 비중 (그래픽 = 오현영 기자)

이 과정에서 면세사업 의존도를 완화하는 대신 호텔·리조트 부문이 실적을 뒷받침해야 하는 과제가 더욱 부각되고 있다. 호텔신라 IR 자료에 따르면 호텔·리조트 부문 매출은 ▲2023년 6348억원 ▲2024년 6657억원 ▲2025년 6865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다만 지난해 기준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6.9%에 그쳐, 여전히 80% 이상을 차지하는 면세 부문을 대체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평가다.


면세사업 공백을 메울 핵심사업으로는 이부진 대표가 주도한 호텔 브랜드 '신라모노그램'이 지목된다. 호텔신라는 2022년 어퍼업스케일급 브랜드 신라모노그램을 론칭한 이후 베트남 다낭(2022년), 강릉(2025년), 중국 시안(2026년 2월) 등으로 확장을 이어가고 있다. 신라모노그램이 호텔신라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전략 브랜드인 만큼 향후 확장 속도와 성과에 따라 사업구조 전환의 성패를 가를 핵심 축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호텔부문은 현재 21개 프로퍼티를 운영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브랜드 경쟁력을 바탕으로 호텔 사업 확장과 사업 영역 다각화를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TR부문은 코로나19 이후 사업구조 개선과 운영 효율화, 리스크 관리에 집중해왔으며 올해부터는 이러한 노력의 성과가 점진적으로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한국투자증권
lock_clock곧 무료로 풀릴 기사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more
딜사이트 회원전용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
Show moreexpand_more
NH농협은행_피로환전소
Infographic News
IPO 대표주관 순위 추이 (월 누적)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