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윤종학 기자] 라이프자산운용이 금융감독원의 수시검사를 받고 있는 BNK금융지주를 향해 지배구조 개편 필요성을 제기했다. 라이프운용은 최근 BNK금융 지분을 4%까지 확대하며 적극적인 주주권 행사를 예고했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라이프운용은 전날 금감원이 BNK의 차기 회장 선임 절차에 대해 수시검사에 착수한 것과 관련해 주주로서의 입장문을 발표했다. 라이프운용은 입장문에서 "지난 10월부터 BNK에 차기 회장 선임 절차의 투명성과 공정성 개선을 요구해 왔으나 기존 관행에 머물러 주주의 요구를 적기에 반영하지 못한 결과가 오늘의 사태를 자초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사태의 본질을 '이사회의 독립성 부재'로 진단했다. 라이프운용은 "그간 BNK 이사진은 주주 의사가 배제된 채 경영진 혹은 사외이사 본인들에 의해 선임됨으로써 경영진 견제라는 본연의 기능보다 거수기 역할에 머물렀다"며 "이러한 폐쇄적 구조가 지배구조의 악순환을 만들고 있다"고 짚었다.
해법으로는 '주주 추천 이사제' 도입을 공식 제안했다. 지분 3% 이상을 보유한 주요 주주에게 사외이사 추천권을 부여하고 선임된 사외이사들이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해 차기 회장 후보를 확정해야 한다는 것이 골자다.
라이프운용은 최근 BNK 지분을 4%로 확대한 점을 언급하며 지배구조 개선에 대한 의지를 분명히 했다. 회사 측은 "지분 확대는 BNK의 기업가치에 대한 신뢰인 동시에 지배구조 개선을 이끌어내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내년 3월 정기주주총회가 지배구조 혁신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 3월에는 차기 회장 선임뿐만 아니라 사외이사 7명 중 6명의 임기가 만료되어 대대적인 이사회 개편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라이프운용 관계자는 "BNK가 이번 주총에서 구습을 탈피하고 이사회의 독립성을 확보한다면 기업가치 제고의 성공 사례가 될 것"이라며 "책임 있는 주주로서 선진적 지배구조 확립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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