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권재윤 기자] 소노인터내셔널이 문정동 사옥을 매각하며 대규모 투자 재원을 확보했다. 티웨이항공 인수와 자본 투입 등으로 지출이 커진 가운데 자산 유동화를 통해 실탄 마련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소노인터내셔널은 지난 7일 서울 송파구 문정동 소재 소노타워를 HL그룹(옛 한라그룹) 계열 운용사 에이치엘리츠운용(HL리츠운용)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매매 대금은 2500억원이며 평(3.3㎡)당 약 2400만원 수준으로 거래가 성사됐다.
소노인터내셔널은 거래 조건으로 에이치엘리츠운용과 마스터리스 계약도 맺었다. 소노인터내셔널이 건물 전체를 일괄 임차한 뒤 향후 이를 재임대할 수 있는 방식으로, 운용사 입장에서는 안정적인 임대 수익을 확보할 수 있는 구조다.
소노타워는 대명소노그룹이 창립 37년 만에 마련한 첫 사옥으로 2016년 3월 완공됐다. 대지면적 3780㎡, 연면적 3만4140㎡(1만327평) 규모의 지상 16층·지하 4층 오피스 빌딩으로, 현재 소노인터내셔널을 포함한 주요 계열사가 입주해 있다.
소노인터내셔널은 이번 딜을 위해 조성된 인수 비히클에 보통주 형태로 190억원을 재투자한다. 제1종 종류주에는 캠코가 400억원, NH투자증권 '케플러일반사모부동산투자신탁6호'가 200억원을 넣는다. 제2종 종류주 600억원 규모는 에이치엘리츠운용과 에스텍시스템, 에스텍퍼스트, 에스텍플러스가 나눠 인수하기로 했다.
이번 사옥 매각으로 대명소노그룹은 2500억원의 실탄을 확보하게 됐다. 앞서 대명소노그룹은 지난 3월 티웨이홀딩스 지분 46.3% 인수에 2500억원을 투입했다. 이어 올해 8월에 티웨이항공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도 참여해 소노인터내셔널이 900억원, 소노스퀘어가 약 200억원을 출자했다. 여기에 티웨이항공이 취항 중인 태국·인도네시아 지역 리조트와 호텔 매입도 병행하고 있다.
소노인터내셔널 관계자는 "문정동 사옥 매각은 사실이며, 내년 상반기 서울 강서구 통합 신사옥 이전 일정에는 변동이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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