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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교체 이후 '핵심 라인' 재편 주목…고석헌·천상영 거취 주목
주명호 기자
2025.11.19 07:30:16
CEO 변동폭 축소로 부사장단이 연말 인사의 중심에…이인균·방동권 연임 여부 관심
이 기사는 2025년 11월 17일 11시 0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그래픽=오현영 기자)

[딜사이트 주명호 기자] 신한금융그룹의 올해 인사 지형이 예년과는 달라지고 있다. 14개 계열사 중 CEO(최고경영자) 임기만료 대상이 신한라이프·신한EZ손해보험·신한자산신탁·신한자산운용 등 4곳에 그치면서, 9명이 교체됐던 지난해와 달리 교체 폭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연말 인사의 무게추는 자연스럽게 지주 부사장단으로 이동하고 있다. 핵심 계열사 수장 변화가 제한되면서 부사장들의 차기 CEO 발탁 가능성은 낮아졌지만 '누가 연임할 것인가'가 최대 관심사로 부상했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의 부사장단은 현재 6명이다. 진옥동 회장 취임 초기에 11명 수준이던 부사장단은 조직 슬림화를 거쳐 현재 규모로 재편됐다.


이 가운데 고석헌 그룹전략부문(CSO) 부사장, 천상영 그룹재무부문(CFO) 부사장, 이인균 그룹운영부문(COO) 부사장, 박현주 그룹소비자보호부문(CCPO) 부사장, 방동권 그룹리스크관리파트(CRO) 부사장은 올해 말로 임기가 종료된다. 최혁재 AX·디지털부문 부사장은 올해 10월 신규 선임된 만큼 이번 인사 논의에서는 제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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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주 임원진 중 최고참급은 이인균 부사장과 방동권 부사장이다. 두 사람 모두 1992년 입행 동기로, 각각 2019년과 2020년부터 지주 임원으로 활동해왔다.


이인균 부사장은 1967년생으로 수원고와 한양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다. 입행 후 신한은행 본점에서 기획부 차장, 변화추진본부 부부장 등을 맡았으며 2008년에는 오사카지점 부지점장으로 부임했다. 같은 해 오사카지점장으로 선임된 진옥동 회장과 함께 3년간 일본사업을 이끌며 신뢰관계를 쌓았다. 


2011년 국내로 돌아와서는 군인공제회관지점 부지점장, 천안두정동금융센터 지점장, 한티역지점장 등을 맡아 영업부문에서 경력을 쌓았다. 그러다 2015년 당시 신한은행장이었던 조용병 회장의 비서실장으로 발탁되며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 2017년 조 회장이 그룹 회장으로 선임된 2017년 이 부사장 역시 지주로 이동해 경영지원팀 부장을 맡았다. 진 회장은 당시 지주 부사장으로 재임 중이었다. 


2019년 상무로 승진하면서 당시 신설된 COO직을 맡아 그룹 전반의 운영·인사를 총괄하게 됐다. 지배구조 안정화, 조직문화 강화 등 성과를 인정받아 2021년에는 부사장으로 한 번 더 승진했다. 진 회장 체제에서 지속적으로 임기를 부여받으며 올해 말까지 총 7년째 COO 자리를 지켰다.  


1966년생인 방동권 부사장은 동화고, 성균관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 후 신한은행에 입행했다. 신용관리부, 신용기획부, 심사기획실, 리스크관리부 등을 거치면서 초기부터 리스크관리 분야에서 전문성을 확보했다. 이후 안산금융센터 지점장, 파이낸스센터 지점장, 광교신도시금융센터장, 양재동기업금융1센터장 등을 거치며 영업 현장 일선에서도 활약했다.


2019년 5월 리스크총괄부장에 선임되면서 다시 전공 분야로 돌아온 그는 6개월만에 지주 리스크관리 부문장(CRO)으로 깜짝 발탁돼 그룹 안팎의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이내 본인의 능력을 검증하며 신한금융의 경영 안정화를 이끌었다는 평가다. 이같은 성과로 2022년 부사장으로 승진한 후 지난해에도 연임에 성공했다. 


전략 라인의 핵심인 고석헌 부사장 역시 거취가 주목된다. 1968년생인 고 부사장은 강릉고,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 후 1994년 신한은행에 입행했다. 인재개발부를 비롯해 종합기획부, 투자금융부, 개인고객부 등 다양한 영역을 경험한 후 2011년에는 뉴욕지점 부지점장으로 글로벌 경력도 쌓았다. 


2018년 지주로 이동하면서 본격적으로 그룹내 전략기획 전문가 입지를 쌓기 시작했다. 브랜드전략팀, 전략기획팀을 거친 2020년 경영관리팀 본부장 시절에는 오렌지라이프(현 신한라이프) 임원을 겸직하며 PMI(인수 후 통합) 작업의 성공적인 완료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이후 2021년말 상무, 2022년말 부사장으로 연이어 승진하며 전략기획 핵심으로 자리잡았다. 역시 진 회장에게도 신임받으며 지난해 1년 연임이 결정됐다. 


신한은행 부행장을 겸직 중인 박현주 부사장은 그룹 소비자보호부문을 총괄하고 있다. 1965년생으로 서울여상 졸업 후 1983년 입행해 다양한 분야에서 경력을 쌓았다. 박 부사장은 신한금융의 여성 CEO 후보로도 항상 거론되는 인물이기도 하다. 지난해 신한DS 대표의 임기 종료로 현재 그룹 내 여성 CEO가 없다는 점에서 박 부사장의 향후 거취에도 관심이 모인다.


지난해 부사장단에 합류한 천상영 부사장도 올해 말 임기가 끝난다. 1969년생인 천 부사장은 경일고와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94년 입행했다. 강남역금융센터 리테일지점장, 대림중앙지점장 등을 거쳐 2017년에는 신한카드에서 글로벌사업본부장을 맡았다. 


지주로 이동해 그룹 경영전략의 핵심업무를 수행한 것은 2020년부터다. 원신한전략팀 팀장, 경영관리2팀 팀장, 경영관리1팀 본부장, 원신한지원팀 본부장을 역임한 후 2024년부터 부사장으로 그룹 재무부문을 총괄하게 됐다. 글로벌에 이어 그룹 계열사 경영 협업을 주도적으로 이끌어온 만큼 그룹 차원의 재무성과를 끌어올릴 수 있는 최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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