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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재선임·외부 수혈로 중장기 성장 기반 마련
한진리 기자
2026.01.08 08:00:17
시중은행지주 전환 초기, 안정적 경영 유지하며 전략 기능 과감히 개방
이 기사는 2026년 01월 07일 11시 0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한진리 기자] iM금융지주가 최근 임원 인사를 통해 내부 재선임과 외부 전문가 영입을 동시에 진행하며 조직의 기초 체력 강화에 나섰다. 시중은행지주로 전환한 초기 단계에서 급격한 보직 교체보다 안정적 경영 관리 체계를 유지하면서 중장기 성장 기반을 구축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iM금융은 최근 단행한 임원 인사에서 천병규 부사장을 재선임했다. 2023년 지주에 합류한 천 부사장은 통상 임원 임기인 3년을 넘어 다시 연임되며 지주 차원의 신뢰와 재무 컨트롤 역할을 재확인했다. 시중은행지주 전환 과정에서 재무 안정과 경영 전략을 균형있게 이끌었다는 점이 내부에서 높게 평가된 것으로 해석된다. 


천 부사장은 자산운용과 보험, 전략을 두루 거친 금융 전문가로 꼽힌다. 2016년 8월 iM라이프에서 자산운용부 부장·실장을 거쳐 재무본부장(상무)으로 선임돼 보험사 재무를 총괄했고, 2023년 1월 지주 그룹전략총괄(CSO) 전무와 그룹재무총괄(CFO)을 맡아 지주 차원의 전략 수립과 실행을 주도했다. 지난해 CSO 부사장으로 승진한 뒤 올해 CFO로 재선임되며, 그룹 내 재무 컨트롤타워 역할을 확고히 하고 있다. 


iM금융 관계자는 "천 부사장은 시중은행 전환 과정에서 계열사 전반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바탕으로 중장기 경영 전략을 설계·집행하고 실적 개선 흐름을 이끄는 데 기여한 점이 재선임에 긍정적으로 반영됐다"고 말했다.


(그래픽=딜사이트 오현영 기자)

이번 인사의 또 다른 축은 외부 전문가 영입이다. 천 부사장이 겸직하던 CSO와 CFO를 분리하고, CSO는 외부 인재를 새로 선임했다. 전략 기능은 외부 전문가에게 맡기고, 재무는 기존 전략을 설계한 인물에게 다시 한번 맡기는 이원화 구조를 선택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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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선임된 엄중석 그룹전략총괄 전무는 2015년 SC제일은행 소매금융 CFO를 거쳐 SC은행 홍콩 성과관리 총괄, SC제일은행 은행장실 실장 등을 역임하며 글로벌 금융 경험을 쌓았다. 이후 지난해 8월 LX벤처스로 옮겨 위험관리본부장 겸 컴플라이언스 총괄(CRO)을 맡았고, 올해 1월 iM금융 CSO로 합류했다. 


금융권에서 지주 핵심 보직에 외부 인사를 선임하는 경우는 드물다. 실제 KB금융과 신한금융 등 주요 금융지주의 CSO·CFO는 대부분 내부 출신이 역임해왔다. 업계에선 이번 외부 영입을 두고 시중은행 전환 초기 단계에서 무리한 변화보다는 안정적인 경영 관리 기조를 유지하되, 필요한 영역에서는 외부 역량을 결합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넓히려는 선택으로 해석하고 있다.


iM금융은 이번 인사를 통해 일관성 있는 정책 기반 성과 창출, 밸류업 경험을 갖춘 임원 중용, 차세대 경영진 육성, 그룹 전략 실행력 강화를 동시에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iM금융 관계자는 "지역에 한정된 내부 인재 풀에만 의존하기보다 더 나은 역량을 갖춘 인재가 있다면 외부에서도 적극적으로 영입하겠다는 기조"라며 "시중금융그룹으로서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구축하기 위해 인재 영입에 열린 자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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