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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총 전 상폐 결정 우려…비대위, 청원서 지분 확보 총력
민승기 기자
2025.11.11 09:00:19
청원서 제출 소액주주 지분율 18% 돌파…"상폐는 돌이킬 수 없는 손해 초래"
이 기사는 2025년 11월 10일 07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씨씨에스 비상대책위원회가 10월4일 제출한 소액주주 청원서. (사진=씨씨에스 비대위 네이버 카페 캡처)

[딜사이트 민승기 기자] 씨씨에스충북방송(씨씨에스)의 최대주주, 소액주주연대와 경영권 갈등을 빚고 있는 비상대책위원회가 소액주주 청원서 지분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청원서는 한국거래소에 '임시주주총회 전까지 상장폐지 심의를 유보해달라'는 취지로 제출됐다. 비대위는 임시총회가 빨라야 11월 말에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한국거래소가 상폐를 결정하면 돌이킬 수 없는 손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씨씨에스 비대위는 지난 6일 16명의 소액주주 청원서를 한국거래소 고객상담센터에 추가로 제출했다. 이로써 '청원서 서명 지분율' 18%를 돌파했다.


비대위는 지난달 27일부터 총 9차례에 걸쳐 소액주주 청원서를 제출했으며, 현재까지 참여한 소액주주는 756명으로 집계됐다. 이들이 보유한 씨씨에스 주식 수는 약 1220만주(지분율 18.6%) 수준이다. 특히 씨씨에스 소액주주들이 비대위 SNS 오픈채팅방을 통해 개별적으로 탄원서를 제출하고 있어 실제 참여 지분율은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비대위는 청원서를 통해 한국거래소가 씨씨에스 상폐 심의 결과 발표 시점을 임시총회 결과 확정 시점까지 유보하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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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씨에스는 수년간 이어진 경영권 분쟁으로 벌점이 누적되며 상장적격성 심사 대상이 됐으며, 올해 6월 매매거래가 정지됐다. 8월에는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에 포함됐고, 지난달 20일에는 이의신청서를 제출했다. 한국거래소는 이달 17일까지 코스닥시장위원회를 개최해 상폐 여부 및 개선기간 부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씨씨에스의 경영권 향방을 결정할 임시총회 이전에 상폐 여부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비대위는 청원서에서 "법원이 인용한 임총 절차가 진행 중이고, 주주 및 채권자가 거래소가 제시한 개선요건을 충족하기 위한 조치를 준비하고 있음에도 한국거래소가 상장폐지를 조속히 단행하면 다수의 주주가 돌이킬 수 없는 손해를 입게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주주 및 채권자들은 회사의 경영개선 및 유상증자를 통한 최대주주 지위 재정비 등을 통해 거래 재개 가능성을 모색 중"이라며 "한국거래소가 이를 고려하지 않은 상태에서 상장폐지를 결정하면, 기업이 회복할 기회를 얻기도 전에 주주들이 단독으로 피해를 감수해야 하는 구조가 된다"고 강조했다.


시장에서는 비대위 청원서 참여 지분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청원서 참여 소액주주는 비대위 편에 설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어서다. 비대위도 해당 청원서 지분율이 임시주총 의결권 대결의 결과를 예상할 수 있는 바로미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비대위 관계자는 "청원서에는 본인 이름을 기재해야 하기 때문에 소액주주가 참여를 꺼리는 경향이 있지만, 실제로 만나 보면 청원서 제출은 부담스럽더라도 임시주총에서는 지지하겠다는 분들이 많다"며 "내부적으로는 이미 30% 이상의 의결권을 확보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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