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증권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농협중앙회
코스닥 좀비기업 퇴출 필요한 이유
권녕찬 기자
2025.11.11 08:25:10
'신속 퇴출→시장 신뢰 상승→장기 자금 유입' 선순환 기대
이 기사는 2025년 11월 10일 08시 1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권녕찬 기자] 코스닥 시장은 다이나믹하다. 사명부터가 생소한 기업이 많은데 간판도 수시로 바뀐다. 회사 주인이 바뀌는 경우도 허다하다. 경영권 분쟁 소송이 밥먹듯 일어나기도 한다. 건강한 역동성이 아니라 만성적인 변동성이다. 적자 지속과 기업가치 하락, 유상증자 및 전환사채(CB) 남발, 임원·대주주의 비위 행위 등으로 소위 '잡주'로 전락한 기업들이 상당하다. 


올해 불장을 기록한 코스피와 달리 코스닥은 존재감이 미미했다. 코스피는 반도체 훈풍을 타고 71% 상승했지만 코스닥은 절반에도 못 미치는 32%에 그쳤다. ETF(상장지수펀드) 시장에서도 마찬가지다. 코스피200 ETF는 수익률이 80% 가까이 올랐지만 코스닥150 ETF는 30%대 중반에 그쳤다. 투자자들의 코스닥 외면이 뚜렷한 실정이다.


곧 서른 살을 맞는 코스닥이 외면을 받는 가장 큰 이유는 낮은 신뢰 때문이라고 본다. 내가 투자한 기업이 언제 어떤 부정적 이슈에 휘말릴지 모르기 때문에, 믿고 투자를 못한다는 인식이 저변에 깔려 있다. 만성적인 부실기업 발생과 상장폐지 직면 기업, 개미들의 한탕 심리, 소위 꾼이라 불리는 기업사냥 세력 등 시장 신뢰를 깎아 먹는 이유는 다양하고 복합적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 자금은 코스닥으로 잘 유입되지 않는다. 국내 증시 '큰 손' 국민연금조차 코스닥 투자를 꺼려 하는 모양새다. 국민연금의 국내 주식 투자 비중 중 95% 이상이 코스피에 집중돼 있다. 

관련기사 more
임총 전 상폐 결정 우려…비대위, 청원서 지분 확보 총력 25조 알테오젠 키운 기술특례도…눈치보는 거래소 광진실업, 자회사 합병 철회…'주주 눈치'에 발목 자사주 매각으로 오너 2세 김용민 부회장 '지배력 공고화'

다들 무엇이 문제인지는 인식하고 있다. 이제는 과감히 '결단'할 때다. 부실 좀비기업 퇴출이 급선무다. 부실기업 일부가 장기간 코스닥에 머물면서 시장 전체의 경쟁력을 갉아먹는 요인이 되고 있다. 적극적인 구조조정으로 시장 정화에 나서야 한다.


내년부터 상장폐지 기준 요건이 강화될 예정이다. 코스닥 상장사는 내년 시가총액 기준이 현행 40억원에서 150억원으로 상향된다. 매출 기준은 2027년부터 현행 30억원에서  50억원으로 강화된다. 부실기업은 상장유지 조건을 충족하기 어려워진다. 상폐 절차도 3심제에서 2심제로 간소화된다. 


상폐 과정에서 개인 투자자들의 강한 반발에 부딪칠 수 있다. 개인 투자자들의 집단반발은 금융당국의 결단을 지연시키는 가장 큰 요소다. 금융당국은 이들의 무리한 주장에 단호히 대처해야 한다. 개미 투자자 역시 개인의 투자에 책임을 지는 성숙한 투자 문화가 필요하다. 


기업 경쟁력을 상실한 부실기업의 신속 퇴출로 코스닥 위상을 높힐 때다. 부실기업의 '신속 퇴출→시장 신뢰도 상승→장기 자금 유입'으로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 


현 정부가 금융범죄 및 시장교란 세력에 대해 엄벌 의지를 보이고 있고, 국민성장펀드(150조원 규모) 조성으로 중소·벤처 자금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는 만큼, 코스닥 반등을 이끌 적기다. 코스닥이 30년 묵은 체질 개선으로 '코스닥 3000' 시대를 빠르게 열어 젖히길 기대해본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딜사이트S VIP 3일 무료 체험
lock_clock곧 무료로 풀릴 기사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more
딜사이트 회원전용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
Show moreexpand_more
퓨쳐위즈 더머니스탁론
Infographic News
월별 M&A 거래대금 추이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