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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솔루션 인수 지지부진한 스틱…LP 협의가 발목
이슬이 기자
2025.11.14 07:40:15
1월 클로징 불발, 7월도 무산…시설 파손 악재에 펀드 출자 조율 난항 겹쳐
이 기사는 2025년 11월 13일 08시 4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서산 오토밸리 산폐장 모습(제공=뉴스1)

[딜사이트 이슬이 기자]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스틱인베스트먼트의 크레딧본부(스틱크레딧)가 추진 중인 폐기물 매립업체 에코솔루션 인수 딜이 본계약 체결을 앞두고 수개월째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다. 당초 올해 1월 클로징 예정이던 일정은 이미 한 차례 밀렸고 최근까지도 주요 출자자(LP)들과의 협의가 마무리되지 않아 딜 종결 시점이 미뤄지는 분위기다. 


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스틱크레딧이 에코솔루션 인수를 위해 별도로 조성 중인 프로젝트펀드에 출자하기로 한 일부 LP들과의 캐피탈 콜(Capital Call) 시기 등 세부 조건 협의가 마무리되지 않으면서 거래 종결이 계속 미뤄지고 있다. 


지난해 스틱크레딧은 에코솔루션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올해 1월 주식매매계약(SPA) 체결을 목표로 거래를 진행해왔다. 하지만 겨울철 기록적인 폭설로 매립장 일부 시설이 파손되면서 일정에 차질이 생겼고 복구 작업이 불가피해졌다. 이후 지난 3월 복구가 마무리되면서 손실 반영과 재발 방지 방안 등을 매도자와 협의해 투자 조건에 반영했고 7월 클로징을 목표로 다시 일정을 조정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프로젝트 펀드에 자금을 대기로 한 LP들과 조율이 길어지면서 거래 종결 시점이 또 다시 미뤄진 상황이다. 


스틱크레딧은 현재 조성 중인 1호 블라인드펀드와 별도로 결성한 프로젝트펀드를 함께 활용해 총 11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1호 블라인드펀드는 결성액 5000억원을 목표로 펀드레이징을 진행 중이며 최근 3400억원 규모로 1차 클로징을 완료했다. 프로젝트펀드는 기존 블라인드펀드 LP와 국내 캐피탈 등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자금을 모집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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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 구조는 스틱크레딧이 최대주주 측이 보유한 보통주 일부와 회사가 발행하는 전환사채(CB)를 함께 인수하는 구조다. 딜 종결 시 스틱크레딧은 구주 약 50%를 확보해 2대 주주로 올라서게 된다. 이후 스틱크레딧은 2대주주로서 매립장 운영 효율화와 재무구조 개선 작업에 힘을 싣는다는 계획이다.  


에코솔루션은 충청남도 서산 오토밸리 산업단지에 위치한 폐기물 매립업체로 에어돔(비산먼지 및 악취확산 저감을 위한 지붕형 구조) 형태의 매립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해 매출 119억원, 영업이익 7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이 60%를 넘는 수준으로 폐기물 처리 업체 중에서도 수익성이 높은 편에 속한다.  


폐기물 매립 단가가 반등 흐름에 들어선 데다 수도권 직매립 금지 등 정책 변화로 충청권 처리 수요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이번 거래를 중장기 성장성이 높은 자산으로 보고 있다는 평가다. 이번 거래는 스틱크레딧 1호 블라인드펀드의 마수걸이 투자처로 사실상 펀드 운용의 첫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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