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방태식 기자] 바이넥스가 교환사채(EB)를 발행하며 대규모 자금 조달에 나선다. 회사는 이를 오송공장 시설투자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바이넥스는 155억 규모의 무기명식 무이표 사모 EB 발행을 결정했다고 28일 공시했다. 만기일은 2030년 11월6일이며 교환가액은 1만8587원으로 확정됐다.
교환권 행사 시 발행될 주식 수는 83만6512주로 전체 발행주식의 약 2.56%에 해당한다. 교환청구기간은 오는 12월6일부터 2030년 10월6일까지다. 사채권자 요청 시 2028년 5월부터 분기별 조기상환도 가능하다.
이번 EB 발행을 통한 자금은 오송공장 증설에 전액 사용될 예정이다. 앞서 바이넥스는 올 9월 약 557억원 규모의 오송공장 생산설비 증설 계획을 발표했다.
같은 날 바이넥스는 EB 발행과 연계된 자기주식(자사주) 처분도 결의했다. 처분 예정 주식은 교환대상과 동일한 83만6512주이며 처분 예정금액은 155억원이다. 실제 처분 시점은 향후 교환권 행사에 따라 확정될 예정이다.
바이넥스는 이번 EB 발행이 주주 이익에 미치는 악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입장이다. EB의 교환 대상 주식수가 발행주식 총수의 2.56% 수준에 불과하며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도 0%로 설정돼 금융비융을 절감했다는 이유에서다.
또 바이넥스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수주잔고를 고려하면 대규모 시설투자가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송도공장 및 오송공장은 최대 가동 상태를 보이고 있으며 생산시설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이후 글로벌 위탁생산(CMO)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바이넥스 측은 공시를 통해 "현재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현금성 자산은 약 97억원으로 EB 발행을 통해 부족한 자금 일부를 조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이번 EB 발행 자금은 오송공장 신규시설 투자 및 공장 증설에 전액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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