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이솜이 기자] 한진그룹이 창립 80주년 기념식을 열고 '비전 2045' 청사진을 제시했다. 100년 기업으로 우뚝 서게 되는 오는 2045년 항공우주와 첨단물류 등 미래 기술을 아우르는 종합 모빌리티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다.
한진그룹은 23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창립 8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조현민 ㈜한진 사장을 비롯해 류경표 한진칼 부회장, 우기홍 대한항공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한진그룹은 새로운 그룹 CI(Corporate Identity)도 발표했다. 새 로고는 한진그룹 상징인 'H'마크와 영문명 'HANJIN GROUP', 대한항공 신규 CI 태극마크를 나란히 배치한 게 특징이다. 특히 기존 'H'마크를 재해석해 글로벌 시장을 향한 미래 의지를 담아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한진그룹은 이날 새로운 미래 전략이 담긴 '그룹 비전 2045'도 선포했다. 이날 발표를 맡은 조현민 사장은 "한진그룹은 지난해 '자산 58조원·매출 31조원·영업이익 2조5000억원'이라는 성과를 달성하는 동시에 항공 물류 42개 계열사와 전 세계 4만명 이상의 임직원이 함께하는 그룹으로 성장했다"며 "80년 전 창업주의 도전과 개척정신으로 출발한 한진그룹은 이제 다가올 100년을 향해 다시 한 번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진그룹 신규 비전은 ▲항공우주·미래 모빌리티·이커머스 중심의 종합 모빌리티 기업 도약 ▲인공지능(AI)·초자율화 등을 통한 물류 기술 혁신 선도 ▲국내 방위산업 및 우주 발사체 제작 등 기술력을 토대로 한 우주 물류 솔루션 구축 ▲IT 역량 및 첨단 AI 기술 디지털 전환에 기반한 수송 물류 경험 제공 ▲항공 및 물류의 유기적 연계·활용을 바탕으로 한 관광·호텔·부동산 등 다양한 사업영역에서의 부가가치 창출 ▲인재 및 물류 전문가 양성 투자 지원 확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ESG 경영 확대 등이다.
조 사장은 "한진그룹은 지난 50년간 국내 방위산업 강화에 기여하고 무인기와 군용기 항공 기체 및 우주발사대 제작 등으로 축적한 기술을 앞세워 항공우주 사업으로까지 영역을 확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는 2029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는 K-UAM(Korean Urban Air Mobility) 사업에 참여하는 등 그룹의 첨단 통합 물류 연결 솔루션을 관련 산업에도 도입해 미래 모빌리티 시대의 주역이 되겠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류경표 한진칼 부회장은 한진그룹 창립 100주년이 되는 2045년 연간 매출 60조원 이상의 기업 집단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나타내기도 했다.
류 부회장은 "앞으로 지난해 대비 '매출 더블업'을 중장기 경영 목표로 삼고 그룹 차원에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면서 "대한항공과 한진이 신규 사업 분야에 계속 진입하고 있는 데다 지주사 대표로서 계열사 투자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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