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산업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퓨쳐위즈 더머니스탁론
재무개선 나선 CJ ENM…AI 투자가 또다른 부담
이소영 기자
2025.11.06 07:40:18
이자비용 지난해 1786억에 영업현금 감소…티빙 매년 1000억 적자 개선 어려워
이 기사는 2025년 11월 05일 07시 4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이소영 기자] CJ ENM이 자산 유동화와 유상증자 등으로 재무 개선을 시도했지만 순차입금은 여전히 1조원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최근 인공지능(AI) 콘텐츠 등 신사업 투자에 나서면서 재무 부담은 더욱 커지는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자연스레 추가 자산 유동화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CJ ENM 순차입금은 2021년 6816억원 수준에서 최근 피프스시즌 인수(약 9400억원) 영향으로 2022년 2조2745억원까지 급증했다. 이후에도 콘텐츠 중심의 자본적지출(CAPEX) 확대가 이어지면서 ▲2023년 2조1550억원 ▲2024년 1조8378억원 ▲올해 상반기 말 기준 1조8348억원의 순차입금을 기록했다.


(그래픽=오현영 기자)

차입이 늘면서 이자비용 부담도 눈에 띄게 커졌다. 수 백억원(2021년 225억원, 2022년 913억원) 수준이던 이자비는 피프스시즌 인수 이듬해인 2023년에 1732억원으로 급증했다. 지난해에는 1786억원까지 늘었다. 


이자 부담이 커지자 CJ ENM은 자산 매각과 증자 등을 통해 재무개선에 나섰다. 2023년 10월 보유하던 소속사 빌리프랩 지분 51.5%를 1671억원에 처분했다. 같은 해 12월에는 피프스시즌의 일본 파트너사 토호(Toho)로부터 약 3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며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이듬해 7월에는 보유 중이던 넷마블 지분 23%를 2500억원에 처분했다. 


올해 들어서는 채권 발행을 통해 고금리 차입금을 저금리로 대체하며 이자비용 절감에 나섰다. 최근 발행한 공모채 금리는 2.78~2.93% 수준으로 기존 5%대 고금리 차입을 상환하면서 이자 비용을 소폭 낮췄다. 하지만 이 같은 노력에도 여전히 순차입 규모가 2조원에 육박하는 실정이다.

관련기사 more
CJ ENM, 플랫폼 경쟁력 강화로 수익 개선 웨이브, SK스퀘어 자회사 탈퇴…시장선 "티빙 합병 가속" CJ ENM, 2100억 규모 회사채 발행 웨이브·티빙 합병 'NO맨' 전락…"대국적 행보 역행"

이러한 가운데 CJ ENM이 최근 AI 콘텐츠 등 신사업 확대에 나서고 있어 재무 부담은 커지고 있다. 실제 CJ ENM은 AI 애니메이션 분야에 선제적으로 뛰어든 상태다. AI 콘텐츠 시장을 개척하는 글로벌 톱(TOP)이 되는 것이 목표다. 


CJ ENM은 이 같은 목표를 위해 올해 상반기 해외에 신규 기업을 잇따라 설립하는 등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과 호주에 설립한 현지 기업이 5곳이다. 이들의 주요 사업 내용은 미디어·엔터테인먼트 등이다. 


(그래픽=오현영 기자)

문제는 이런 투자 확대에도 현금흐름이 뒷받침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올해 상반기 영업활동으로 창출된 현금흐름은 551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6617억원) 대비 16.7% 감소했다. 영업으로부터의 순현금창출액도 7916억원에서 6417억원으로 줄었다. 이는 티빙이 압독적인 넷플릭스의 인기에 치여 오랜 시간 적자를 끊어내지 못하는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2020년 CJ ENM으로부터 물적분할돼 설립된 이후 매년 1000억원대의 적자를 내고 있다.


올해 CJ ENM의 3분기 실적도 기대치를 밑돌 것이라는 증권가 전망도 나오고 있다. 최용현 KB증권 연구원은 "3분기 성수기임에도 티빙의 구독자 수 증가세가 기대보다 더디다"며 "3분기 영업이익은 283억원으로 시장 평균 전망치(컨센서스) 32% 정도 밑돌 것"이라고 내다봤다.


시장에서는 CJ ENM의 재무 여력과 추가 자산 유동화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 CJ ENM은 상반기 말 기준 매도가능 금융자산 규모를 6029억원으로 인식하고 있다. 이는 전년 말(5347억원)보다 12.8% 증가한 수치다. 이로써 향후 유동화 여력은 일부 확보돼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신용평가사들도 유동화 진행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김나연 나이스신용평가 연구원은 "보유자산의 유동화 가능성과 실현 시점에 따라 회사의 재무적 융통성 및 차입금 축소 여력이 달라질 것"이라며 "향후 추진 경과를 지속 점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딜사이트S VIP 3일 무료 체험
lock_clock곧 무료로 풀릴 기사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more
딜사이트 회원전용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
Show moreexpand_more
딜사이트S 아카데미 오픈
Infographic News
ECM 월별 조달규모 추이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