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이승주 기자] CJ ENM이 주요 드라마의 시청률 및 화제성 강화, 글로벌 제작·유통 확대, 티빙·엠넷플러스 등 플랫폼 성장 가속화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시키는데 성공했다. 특히 커머스 사업은 모바일·TV·OTT를 아우르는 콘텐츠 IP(지식재산권) 경쟁력과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거래액 확대에 힘입어 안정적인 성장세를 지속했다.
CJ ENM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1조24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8% 증가했다고 6일 공시했다. 같은기간 영업이익은 11% 늘어난 176억원,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한 798억원으로 집계됐다.
부문별로 보면 미디어플랫폼은 매출 3198억원, 영업손실 33억원을 기록했다. 폭군의 셰프, 서초동 등 드라마가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채널 경쟁력을 강화했으나 광고 시장 침체가 악영향을 끼쳤다. 긍정적인 부분은 티빙이 웨이브와의 시너지를 본격 확대하며 양사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가 1000만명(중복 가입자 제외 기준)에 달했다는 점이다.
영화드라마 부문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8.2% 증가한 3729억원, 영업이익이 68억원으로 집계되며 흑자전환했다. 라인업 확장과 해외 유통 강화 전략을 통해 남미·중동 등 신규 시장 매출이 본격화된 영향이다. 피프스시즌의 프리미엄 콘텐츠 공급 확대와 해외 판매 파트너십 다각화, 극장 매출 및 해외 수출 성과가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음악 부문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한 1973억 원을 기록했다. 일본 라포네 엔터테인먼트 아티스트 음반 발매와 대형 이벤트 감소, 엠넷플러스 및 신규 아티스트 투자 확대에 따른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은 19억원을 기록했다.
커머스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한 3557억원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성장이 실적을 견인하며 영업이익은 37.5% 증가한 126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차별화된 콘텐츠 기반의 숏츠 커머스 외부 채널 확대를 통해 3분기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62.8% 증가했다.
CJ ENM은 4분기에도 콘텐츠와 플랫폼 경쟁력을 기반으로 수익성 제고에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미디어플랫폼 부문은 웰메이드 콘텐츠 편성을 강화해 채널 및 티빙 손익 개선에 주력하고 영화드라마 부문은 앵커 IP의 글로벌 OTT 동시 방영으로 견조한 해외 유통 매출을 이어갈 방침이다.
또한 음악 부문은 라이브 콘서트 확대와 2026년 신규 아티스트 라인업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 아울러 커머스 부문은 '컴온스타일', '패션위크' 등 대형 프로모션을 통해 패션·뷰티·리빙 카테고리의 큐레이션을 강화하고, 연말 성수기 수요에 선제 대응해 수익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CJ ENM 관계자는 "3분기에는 독보적인 콘텐츠와 플랫폼 경쟁력을 중심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했다"며 "앞으로도 K-콘텐츠 리더십과 제작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미디어사와의 파트너십 등을 통해 글로벌 영향력을 확대하고 플랫폼 사업 고도화로 수익성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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