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광미 기자]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이 가파른 외형 확장에 힘입어 상장지수펀드(ETF) 업계 순위를 연초 10위에서 8위로 끌어올렸다. 글로벌 인공지능(AI)·테크 관련 액티브 상품 흥행이 뒷받침되면서 순자산총액(AUM)도 2조원을 돌파했다.
30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타임폴리오의 ETF AUM은 전날 기준 2조6365억원으로 집계됐다. 업계 순위로는 8위로, 연초 10위에서 두 계단 상승했다.
연초 9300억원에 불과하던 타임폴리오의 AUM은 올해 들어 1조7065억원 증가하며 183.49% 늘었다. 이는 상위 10개 운용사 가운데 가장 높은 성장률로, 같은 기간 한화자산운용(100.63%)과 신한자산운용(88.04%), 하나자산운용(58.21%)을 크게 웃돌았다. 특히 8월에만 4024억원이 늘며 1조8923억원을 기록했고, 지난달 12일에는 2조원을 돌파했다.
성장의 배경에는 글로벌 종목 관련 ETF 흥행이 있었다. '글로벌AI인공지능 액티브'에는 연초 대비 5229억원이 순유입됐는데, 이 상품은 원전·전략 인프라, 클라우드, 데이터 분석 등 AI 생태계를 아우르는 종목 구성이 강점으로 꼽힌다. 해당 상품의 연초 대비 수익률은 32.58%를 기록했다.
미국 대표 테크 기업에 투자하는 '미국나스닥100액티브'에도 4656억원이 유입됐고 수익률은 31.10%를 기록했다. 이 외에도 ▲글로벌우주테크&방산액티브(1259억원) ▲차이나AI테크액티브(1259억원) ▲K바이오액티브(837억원) 등이 자금 유입을 이끌었다.
특히 타임폴리오는 수익률을 강점으로 내세우면서 전체 16개 ETF 상품 중 7개 올해 수익률이 30%를 웃돌았다. 4개 펀드를 제외한 전 상품이 두 자릿수 성과를 냈다. 투자자들이 시장 흐름을 반영한 액티브 상품에 주목한 결과다.
타임폴리오 관계자는 "개별 종목 선정 부담을 덜고 시장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운용 철학이 지금의 성과로 이어졌다"며 "타임폴리오 브랜드가 대한민국 금융시장에서 신뢰의 상징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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