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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ED 전환 속 베트남 존재감 확대
김주연 기자
2025.09.10 08:00:20
OLED 후공정 담당 베트남 법인…"생산기지 비중 커질 것"
이 기사는 2025년 09월 10일 06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G 사옥. (사진=LG디스플레이)

[딜사이트 김주연 기자] LG디스플레이의 베트남 법인이 최근 들어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2016년 베트남에 첫 투자를 시행한 이후 꾸준히 매출이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LG디스플레이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중심의 사업 구조를 추진하고 있는 만큼 OLED 후공정을 담당하는 베트남 법인의 중요도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가 베트남 투자 확대에 나서고 있다. 이 회사는 베트남 하이퐁시에 공장 증설에 나선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베트남 법인에 총 46억5000만달러(6조4532억원) 가량을 누적 투자했다.


이에 더해 LG디스플레이는 베트남 하이퐁시 당국으로부터 향후 5년 동안 투자금을 10억달러까지 늘릴 수 있도록 하는 허가를 받기도 했다. 해당 투자가 이뤄질 경우 총 투자금은 56억5000달러(7조8551억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중국 광저우의 액정유리장치(LCD) 공장을 매각하면서 베트남 투자에 탄력이 붙은 것으로 파악된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광저우 LCD 공장을 매각한 금액 2조2446억원 중 5600억원을 베트남 공장에 투자해 모듈 공정 고도화 작업에 나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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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의 OLED 생산 공정은 국내에서 시행되는 전공정과 베트남의 후공정으로 이원화돼 있다. 국내에서 OLED 패널을 생산해 베트남으로 보낸다. 베트남의 후공정 라인 중 H1·H2는 스마트폰용 OLED 후공정 라인이며, 현재 증축 중인 H3 라인은 태블릿PC, 노트북 등 IT용 패널 후공정을 맡아 패널 모듈을 조립한다. 현재 H3 라인은 확장 공사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LG디스플레이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OLED 중심으로 재편하면서 전체 매출 내 OLED 비중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2020년 32%였던 OLED 비중은 2022년 40%, 2024년 55%로 증가했다. 올해 2분기 기준으로는 56%다.


이에 따라 베트남 법인의 매출도 매년 오르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17년에는 매출 1487억2500만원을 기록했지만 145억4300만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그러나 2018년 LG디스플레이가 모듈 공정 등에 대대적으로 투자하며 매출이 8717억5500만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이후 ▲2019년 1조610억원 ▲2020년 1조8298억원 ▲2021년 2조6929억원 ▲2022년 2조6721억원 ▲2023년 2조7730억원 ▲2024년 3조9318억원 순으로 점차 증가하고 있다. 2024년 기준 해외 법인 중에서는 15조2184억원의 매출을 벌어들인 미국 법인 다음으로 제일 큰 규모다.


업계에서는 LG디스플레이가 OLED를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전환하고 OLED 매출 비중이 늘어나면서 베트남 법인의 매출도 덩달아 오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후공정을 담당하는 베트남 법인 특성상 패널 생산이 늘어나면 자연스레 매출도 오르기 때문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베트남 법인에는 모듈 공정 라인이 있다. 이에 따라 한국에서 생산하는 패널 캐파가 늘어나면 이에 맞게 모듈 생산량을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의 OLED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베트남 법인의 존재감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LG디스플레이 사업보고서 내 특수관계자 거래의 매출·매입액을 분석했을 때, 베트남 법인의 거래 규모가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통상적으로 특수관계자 거래 중 해외 법인으로 매출이 발생하는 것은 회사 측이 해당 법인에 재화나 용역 등을 제공하고 받은 금액을 뜻하며, 매입은 해외 법인이 본사에 납품한 제품, 용역 등의 금액이 얼마인지를 보여준다. 즉 해당 법인이 생산기지로서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를 드러내는 지표다.


LG디스플레이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와 베트남 법인 간 특수관계자 거래 규모(매출과 매입 합산)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2017년 1539억7900만원에서 ▲2018년 9119억9700만원 ▲2019년 1조2831억원 ▲2020년 1조8531억원 ▲2021년 2조6201억원 ▲2022년 2조6953억원 ▲2023년 2조7726억원 ▲2024년 3조7460억원 순으로 점점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올해 상반기 기준 규모는 1조5297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6425억원)보다는 소폭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업계에서는 LG디스플레이가 OLED를 중심으로 하는 사업 전환에 박차를 가하면서 베트남 법인의 중요도가 높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중국에서 동남아로 제조기지를 옮기는 흐름이 확산하면서 베트남이 글로벌 생산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OLED 패널 수요 확대를 통해 실적 개선을 이끌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베트남 하이퐁 법인의 생산 기지로서 비중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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