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산업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삼성전자(2/2)
이지스운용 경영권매각, 13일 예비입찰 '눈길'
박성준 기자
2025.08.12 08:00:19
한화생명·대신증권 등 관심…밸류에이션 이견차 여전
이 기사는 2025년 08월 11일 15시 3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출처=이지스자산운용)

[딜사이트 박성준 기자] 국내 최대 부동산운용사인 이지스자산운용 경영권 매각을 위한 예비입찰이 오는 13일로 다가왔다. 시장 내 이지스자산운용의 지분 인수에 적극성을 보이는 곳은 한화생명과 대신증권(대신파이낸셜그룹) 등이 거론된다. 양측 모두 부동산 섹터의 강화를 위한 포석으로 이지스자산운용을 원하는 모양새다.


이외에도 대형 금융지주사와 다우키움 그룹 등도 인수전에 참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서는 매도자와 매수자 간 기업 밸류에이션에 대한 시각차로 인해 매각 과정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매각 지분 60%이상…태그얼롱 등 관건


11일 IB(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매각주관사인 모건스탠리와 골드만삭스가 이지스자산운용의 예비입찰을 이달 13일 진행한다. 매각은 연내 마무리가 목표다.

관련기사 more
태영건설 성동구 청년주택, 1년8개월만에 정상화 착수 흥국은 대주주 리스크, 한화는 고평가 고심 이지스자산운용 인수전…한화·흥국생명 2파전 가닥 이지스자산운용, 컬러펀드 새 라인업 '블랙ON' 출격

이지스자산운용은 총 부동산펀드 운용규모가 66조원에 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운용사다. 올해 1분기 기준 순자산 운용 규모(AUM)가 30조 2276억원 수준이다.


이번에 매물로 나온 지분은 창업주인 고(故) 김대영 회장의 배우자인 손화자 씨가 가진 12.4%를 비롯해 재무적투자자(FI) 지분 등을 포함한 60% 이상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이지스자산운용 지분 100%의 가치를 8000억원 수준으로 평가하고 있는데 이 경우 60%의 지분은 4800억원 수준이다. 이지스자산운용의 올해 1분기 자본총계는 5096억원으로 이와 비교해본다면 다소 프리미엄이 붙은 가격이다.


이지스자산운용의 지분은 재무적투자자를 비롯해 다양한 주주로 쪼개져 있는 형태이기 때문에 경영권 확보에도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초기 시장에 매물로 나올 지분은 25% 수준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후 매각주관사가 최대한 매도 지분을 확보해 매각을 진행하고 있지만 실제로 주주들이 얼만큼 태그얼롱(동반매도참여권)을 보유하고 있는지는 정확히 확인되지 않고 있다. 다만 투자설명서는 매각 대상 지분이 66.6%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되는 만큼 대부분의 재무적·전략적 투자자들은 매각에 동참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지스자산운용의 지분구조를 살펴보면 올해 1분기 기준 손화자(12.4%), 지에프인베스트먼트(9.9%), 대신증권(9.13%), 우미글로벌(9.08%), 금성백조주택(8.59%), 현대차증권(6.59%), 한국토지신탁(5.31%), 태영건설(5.17%), 조갑주(1.99%) 등이 있다.


이 중 조갑주 이지스자산운용 전 신사업추진단장의 지분과 조 전 단장이 대주주로 있는 지에프인베스트먼트는 이번 매각에 참여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증권 또한 인수 후보자로 거론되고 있어 대신에프앤아이(3.26%)와 함께 이지스자산운용 지분을 매각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조 전 단장과 지에프인베스트먼트 그리고 대신증권과 대신에프앤아이의 지분 합은 24.28%에 달한다. 이를 제외하고 60% 이상의 지분을 매물로 확보하려면 기존 5% 이상 주주들이 모두 매각에 동참하고, KB증권(4.13%), 마스턴(3.94%), 마스턴투자운용(1.24%), 우리은행(0.8%) 등 투자자들도 동참해야 한다.


(그래픽=김민영 차장)

◆인수 후보자 대신증권 한화생명 유력 '부상'


이번 매각전에서 다양한 후보자들이 언급되고 있지만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는 곳은 한화생명과 대신증권으로 압축된다.


한화생명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차남인 김동원 사장이 이끌고 있다. 최근 한화생명은 부동산 투자역량이 약화되는 분위기다. 한화생명 내 대체투자팀에서 전담하다 보니 전문 운용사 대비 한계가 드러났다는 지적이다. 이에 한화생명의 부동산 자산 규모도 소폭 축소되는 흐름이다.


특히 장남인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회장이 프로젝트리츠 사업을 독자적으로 추진하면서 한화생명은 부동산 전문 운용사를 따로 구축할 필요성도 커졌다. 3세 승계가 마무리되는 시점에서 각 형제들이 모두 경쟁체제를 띄고 있어 계열사 간 몸집불리기에 더욱 집중하는 모습이다.


최근 한화생명의 행보를 봐도 적극적인 인수합병을 통해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하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에는 인도네시아 노부은행 지분을 인수했으며 올해는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의 지분도 취득했다. 한화생명이 최근 다양한 금융사들의 인수에 적극성을 보이는 만큼 국내 최대 대체투자 운용사인 이지스자산운용 인수에도 관심을 보일 여지가 크다.


이지스자산운용이 보유한 기본적인 운용 능력에 더해 개발과 관리 역량 모두 업계에서 높게 평가되고 있는 만큼 한화생명이 부동산 섹터 강화를 위해 눈독을 들일만 하다.


대신증권의 경우 이전부터 이지스자산운용의 지분을 다수 보유한 점이 유리한 부분이다. 대신증권(9.13%)과 대신애프앤아이(3.26%)의 지분만 합쳐도 12.39%에 달한다. 사실상 최대주주인 손화자씨와 맞먹는 2대 주주인 셈이다.


특히 이번에 지분 매각에 나설 가능성이 낮은 지에프인베스트먼트의 주주로도 대신증권이 들어가있다. 지에프인베스트먼트는 조 전 단장이 24.09%의 지분을 보유한 회사이지만 대신증권도 9.53%를 보유하고 있다. 대신증권은 조갑주 단장과 일정 부분 네트워크가 구축됐을 가능성이 크다. 이를 통해 이지스자산운용과 대주주들의 사정 파악에 대신증권이 타 경쟁사 대비 유리한 입장에 서 있는 셈이다.


특히 조 전 단장과 지에프인베스트먼트를 우호지분으로 해석한다면 경영권 확보를 위해 투입해야되는 자금력 차원에서도 대신증권이 유리하다.


대신증권은 업계에서도 부동산섹터에 강점이 있는 증권사로 알려져 있다. 나인원한남 등 국내 개발시장에서 성공적으로 레코드를 쌓은 경험이 있으며 부동산조각투자사 카사 등을 인수하며 다방면으로 부동산투자 섹터를 넓혀가고 있다.


최근에는 계열사인 대신자산신탁을 통해 리츠 사업을 확장하는 모습이다. 부동산 개발과 관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번 이지스자산운용을 인수에 나섰다는 설명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이미 인수 가격에 대해 협상 줄다리기가 시작되고 있다는 전언이다. 원매자 측은 이지스자산운용의 부실 펀드 등을 언급하며 최대한 가격을 낮추려는 시도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운용사의 특성상 프로젝트 인력과 운용자산이 핵심자산이다보니 8000억원 수준의 가치가 높다는 의견도 나온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KB국민카드
lock_clock곧 무료로 풀릴 기사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more
딜사이트 회원전용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
Show moreexpand_more
딜사이트 건설부동산 포럼
Infographic News
2025년 월별 회사채 만기 현황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