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박성준 기자] 국내 최대 부동산 자산운용사인 이지스자산운용의 인수전이 한화생명과 흥국생명의 2파전 양상으로 좁혀지는 모습이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지스운용의 매각 주관사인 모건스탠리와 골드만삭스는 지난달 중순 예비 입찰에 참여한 인수의향자들을 대상으로 심사를 진행한 뒤 숏리스트(인수 적격 후보사)를 당사자에 통보했다.
숏리스트에는 한화생명, 흥국생명, 외국계 사모펀드 운용사(PE)가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외국계 기업은 싱가포르계 캐피탈랜드투자운용과 미국의 KKR 등이 참여했다. 유력 인수 후보 중 하나였던 대신파이낸셜그룹은 탈락한 것으로 파악된다.
숏리스트 선정사는 1~2개월 간 실사를 진행한다. 이후 이르면 10월께 본입찰에서 인수 가격에 관한 경합을 벌일 예정이다. 최종 결과는 올해 연말 전 확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서는 이번 인수전을 두고 한화생명과 흥국생명의 2파전 양상으로 보고 있다. 이지스자산운용의 기존 최대주주가 국내 사업자로 매각을 바란다는 관측이 많아서다. 매각 대상은 이지스자산운용의 창업주 고(故) 김대영 회장의 배우자 손화자 씨가 보유한 지분 12.4%와 재무적 투자자(FI)의 보유 물량 합친 지분 66%다.
업계에 알려진 이지스자산운용의 기업가치는 지분 100% 기준 8000억∼8500억원 수준이다. 이지스운용은 올해 6월 말 기준 운용자산(AUM)이 66조8000억원의 국내 부동산 펀드 시장의 1위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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