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노우진 기자] 테슬라 낙관론자의 애정 어린 조언
웨드부시의 댄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대표적인 테슬라 낙관론자입니다. 그는 오랜 기간 테슬라에 대해 우호적인 입장을 견지해 온 인물이죠. 그런데 일론 머스크가 그런 그에게 "닥쳐"라고 발언하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댄 아이브스는 최근 머스크의 정치 활동에 비판적인 입장을 밝히며 X에 게시물을 올렸습니다. 아이브스는 테슬라 이사회에 세 가지를 요구했습니다. △머스크가 테슬라에서 25%의 의결권을 갖도록 하는 새로운 보상안 마련 △xAI와의 합병을 추진할 수 있는 기반 조성 △머스크가 테슬라에 투입하는 시간에 대한 가드레일(제한 장치) 설정 및 정치적 활동에 대한 감독 강화 등이 그의 요구사항이었습니다.
또 아이브스는 이후 같은 회사의 애널리스트들과 함께 '테슬라 이사회는 반드시 행동해야 한다'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내기도 했습니다. 보고서는 머스크의 신당 창당이 "테슬라 이야기의 전환점(tipping point)"이라며, 이사회가 CEO를 견제할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닥쳐"를 시전한 일론 머스크
사실 아이브스의 코멘트들은 애널리스트가 충분히 할 수 있는 수준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론 머스크는 X를 통해 "닥쳐, 댄(Shut up, Dan)"이라고 응수했습니다. 특히 아이브스가 요구한 25% 의결권 부여에 대한 내용은 머스크가 수년간 주장해온 요구사항과 일치하기도 합니다. 때문에 이번 일론 머스크의 응수가 다분히 감정적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일론 머스크의 확대되는 정치 활동에 대한 우려는 늘고 있습니다. 윌리엄 블레어의 애널리스트들은 최근 테슬라를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이들은 머스크의 정치 계획과 발언, 그리고 의회를 통과한 지출 법안이 테슬라의 수익성과 전기차 판매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애널리스트들은 "현재 테슬라가 머스크의 집중을 가장 필요로 하는 시점에, 정치적 분산(distraction)에 지친 투자자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이 에너지가 로보택시 출시 준비에 집중되었으면 한다"고 전했습니다.
테슬라의 주가는?
테슬라의 주가는 8일(현지시간) 1.32% 오른 297.81달러에 정규장을 마감했습니다. 올해 들어 이 기업의 주가는 약 26% 하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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