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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8년 만에 톱10…DSC의 주주환원 기준점은
노만영 기자
2025.06.20 07:25:10
최근 2년 연속 자사주 소각·현금배당…상장 때 2700억 운용자산 1.25조로 늘려
이 기사는 2025년 06월 19일 07시 3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10여년 전만 해도 벤처캐피탈(VC)에게 상장은 크게 필요치 않았다. 유한책임투자자(LP)로부터 출자를 받아 펀드를 결성한 뒤 투자를 진행하는 VC의 특성 때문이다. VC가 가장 신경 써야 할 대상은 주주가 아닌 LP라는 점이 명확했다. 언제부턴가 이 같은 인식은 크게 바뀌기 시작했다. VC가 점차 대형화하면서 운용사출자금(GP커밋) 조달이 절실해졌고 창업 당시 주주들에게 투자금 회수를 해줘야 한다는 인식도 생겨났다. 그 결과 현재 20여개에 달하는 VC들이 상장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들 VC가 상장사로서 시장과 제대로 소통하고 있는지, 주주들에게 양호한 투자수익률 혹은 배당수익률을 안겨주고 있는지는 의문스럽다. 딜사이트는 상장 VC의 문제점을 조망해보고 해결책을 제기해보고자 한다. 


[딜사이트 노만영 기자] DSC인베스트먼트는 증권시장 입성 후 8년 만인 지난해 처음으로 자사주 소각과 현금배당을 실시했다. 하우스는 올해도 16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각과 10억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하며 2년 연속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 지속적인 성장세에 1700원이던 주가 4.5배 상승


DSC인베스트먼트는 지난 2016년 12월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뒤 올해로 9년차를 맞았다. 그 사이 회사는 괄목상대한 성장세를 보였다. 상장 당시 운용자산(AUM) 규모가 2700억원에 못 미쳤으나 현재는 1조2500억원대로 국내 열 손가락 안에 드는 벤처캐피탈(VC)로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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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이후 매년 대형펀드를 결성했다. 2018년 12월 DSC초기기업성장지원펀드(1200억원)를 시작으로 ▲DSC초기기업스케일업펀드(2020년 12월, 1700억원) ▲슈미트-DSC미래모빌리티펀드(2021년 12월, 800억) ▲DSC홈런펀드제1호(2022년 8월, 2480억원) ▲DSC세컨더리패키지인수펀드제1호(2023년 12월, 3000억원)을 결성했다. 오는 8월에는 DSC홈런펀드제2호의 결성을 앞두고 있다. 펀드 규모는 2000억원 이상이다,


꾸준한 외형성장에 힘입어 DSC인베스트먼트의 주가 역시 큰 폭으로 올랐다. 회사는 상장 당시 공모가로 1700원을 인정받았다. 16일 종가 기준 DSC인베스트먼트 1주당 가격은 7740원으로 증권시장 데뷔 후 만 7년 6개월 만에 공모가 기준 4.5배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회사의 시가총액은 800억원 규모로 시장해 현재는 2000억원이 넘는다.


회사는 주가 상승에 힙입어 증자를 통해 자본금을 확충해왔다. 상장 전 65억원이던 자본금은 2016년 12월 일반공모를 통해 보통주 450만주를 발행가 500원(액면가 500원)에 발행해 87억5000만원으로 늘어났다. 2021년 3월에는 무상증자로 보통주 913만9038주를 발행해 자본금이 92억원에서 139억원으로 증가했다.


◆ 상장 이후 8년 만에 주주환원 움직임


DSC인베스트먼트는 지난 2020년부터 총 7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했다. 지난 2020년 1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이후 2023년과 2024년 총 6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사들였다. 이 중 소각한 자사주는 약 30억원 규모다. 지난 2024년 3월 31만5278주(약 14억원)를 소각했으며 올해 3월 49만6125주(약 16억원)을 추가로 소각하며 2년 연속 주주환원을 실현했다.


배당금의 경우 최근 2년간 약 21억원을 현금으로 배당했다. DSC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3월 10억7000만원을 현금배당했다. 2023년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 146억원 중 7.34%에 해당하는 금액을 주주들에게 환원했다. 올해 3월에도 10억원을 배당했다. 2024년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 107억원 중 9.60%의 달하는 배당금이다. 두 번의 배당 모두 보통주 1주당 현금배당금액은 40원대로 배당수익률은 1.3% 수준이다.


배당정책과 관련해서는 배당금총액을 기준으로 매년 금액을 늘릴 계획이다. 2년 연속 현금배당 총액이 10억원이었음을 감안하면 올해 실적에 따라 향후 배당금액이 더 늘어날 여지가 있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을 감안해 이익금을 재투자와 주주환원에 균형감 있게 활용하는 모습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의 자기자본은 지난해 연말 기준 1111억원이며 그해 발생한 당기순이익은 106억원으로 ROE가 9.54%다.


전문가들은 ROE 10%에 미치지 못할 경우 이익금을 회사에 재투자하기 보다는 주주환원에 쓰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한다. DSC인베스트먼트의 ROE가 10%를 전후하는 만큼 당기순이익 중 일부는 사내유보를 통해 재투자에 사용하고 나머지는 주주환원을 위한 재원으로 사용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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