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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억 실탄 장전 부광약품, CDMO 진출 초읽기
방태식 기자
2025.05.30 07:00:25
신규 공장 인수에 350억 배정…사업 다각화·CNS 시너지 기대
이 기사는 2025년 05월 29일 06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부광약품 본사 전경. (제공=부광약품)

[딜사이트 방태식 기자] 부광약품이 유상증자를 통해 1000억원의 실탄을 마련하고 위탁개발생산(CDMO) 진출을 본격화한다. 사업다각화를 위해 기존 위탁생산(CMO)과 기술개발(R&D) 역량을 결합해 시너지를 창출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부광약품은 이달 23일 1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자금에 대한 투자설명서를 발표했다. 자금의 사용목적은 시설자금 및 운영자금 확대가 대부분이다. 회사는 시설자금에 845억원, 운영자금에 155억원을 사용할 예정이다.


시설자금 투자의 세부계획을 보면 먼저 공장 인수 등 제조설비 신규 취득에 350억원을 사용한다. 제조시설 확장 및 생산능력 제고에는 340억원의 투자금이 책정됐다. 그 외에 공장 내 최신 생산설비 및 자동화 시스템 도입에 약 155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특히 주목되는 부분은 신규 제조설비 취득이다. 이는 부광약품의 사업다각화 전략으로 350억원으로 공장을 인수한 뒤 CDMO 사업에 진출할 계획이다. 기존에 영위하던 CMO 사업과 R&D 역량을 결합하면 충분히 강점을 나타낼 수 있다는 판단 하에 내린 결정으로 파악된다. 부광약품이 추진하는 CDMO 사업은 바이오의약품이 아닌 합성의약품 및 화학의약품 영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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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MO 사업 진출은 회사의 CNS 확대 전략에 상승효과를 낼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회사는 공장 인수단계에서 정신과를 포함한 다양한 영역에서의 제조판매 허가권 보유 여부를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기존 CNS 품목을 제조하는 공장을 인수해 전략품목군에 대한 포트폴리오를 빠르게 확보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부광약품은 최근 중추신경계(정신과·신경과) 영역을 전략품목군으로 지정하고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작년 5월에는 CNS 사업본부를 신설했으며 8월에는 항정신병 신약 '라투다'의 처방 판매를 시작했다. 나아가 CDMO사업을 통해 고수익성 신제품을 개발하고 직접 판매할 계획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관계자는 "R&D 역량을 기반으로 CDMO를 통해 경쟁력있는 신제품을 개발할 것"이라며 "개발한 제품은 회사가 직접 판매하거나 최대 3개의 타사와 품목권을 공유해 판매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직 신규공장 인수와 관련해서 구체적인 일정은 나오지 않았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까지 인수 관련해서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전했다. 


다만 회사의 공장 인수 조건은 ▲완제 의약품 제조시설 보유 ▲순환기, 당뇨, 호흡기, 정신과, 소화기 영역에서 다수 품목의 제조 허가권 보유 ▲영업권을 포함한 적정한 가격 등이다. 또 현재 CDMO 사업을 영위 중이거나 수출사업을 보유할 경우 우선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더해 부광약품은 생산력 제고를 위한 공장 증축도 적극 추진 중이다. 현재 모든 의약품을 생산하고 있는 안산공장이 1985년 건축 이후 한 차례도 증·개축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에서다. 안산공장은 올해 1분기에도 3만8149개의 의약품을 생산해 냈지만 시장 수요에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는 안산공장 리모델링에 총 495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먼저 5층 규모의 제조동을 건설하는데 340억원을 사용한다. 이후 110억원을 투자해 안산공장 내 최신 생산설비 도입할 계획이다. 나머지 45억원은 자동화 시스템 구축에 사용된다. 회사는 계획대로 증축이 진행될 경우 생산능력이 기존 대비 50% 이상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유증을 통해 모인 자금은 시설자금에 우선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고 짧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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