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대체투자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KB금융지주4
'큰손' 기관투자가 수장, 교체 바람부나
이슬이 기자
2025.05.25 07:00:18
CIO 공석·이사장 임기 만료 속속…자산운용 전략 변화도 갈림길
이 기사는 2025년 05월 23일 18시 3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왼쪽부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사진=뉴스1)

[딜사이트 이슬이 기자] 국내 연기금·공제회들에 대한 차기 정부의 인선 방향이 자본시장 정책의 첫 시험대로 떠오를 전망이다. 비상계엄과 탄핵 정국 여파로 최고투자책임자(CIO) 자리가 공석이거나 조만간 임기 만료를 앞둔 이사장들에 대한 향후 인사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국내 연기금·공제회 중 수장 공백 기간이 가장 긴 곳은 경찰공제회다. 이사장의 경우 2023년 7월 배용주 전 이사장 사임 이후 2년 가까이 공백 상태를 이어가다 올해 4월 이영상 이사장을 새로 선임했다. 다만 CIO 자리는 2023년 10월 한종석 전 CIO가 퇴임한 이후 지금까지 후임 인선이 이뤄지지 않아 공석인 상황이다. 사업이사, 금융이사, 관리이사 등 주요 집행 임원들도 상당수 공석인 것으로 알려진다. 


이로 인해 신규 투자 집행을 결정하는 금융투자심사위원회 운영에도 차질이 빚어졌다. 해당 위원회를 이사장이 지명한 외부 전문가 등으로 구성하는 만큼 주요 임원진 공백이 길어지면서 일부 중장기 자산에 대한 투자 결정이 지연됐다. 경찰공제회는 최근 이사장 인사를 완료한 만큼 연내 인사위원회를 소집해 CIO를 선임한다는 계획이다. 


공무원연금공단도 오는 7월 CIO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정권 교체 시점과 맞물리며 후임 인선 논의는 차기 정부 출범 이후로 넘어갈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 국민연금의 경우 지난해 말 서원주 CIO가 연임에 성공했으나 김태현 이사장은 오는 8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특히 김 이사장은 윤석열 정부 출범 직후인 2022년 임명된 인물로 정권 교체 이후 거취 변화 가능성이 꾸준히 거론되고 있다. 


현재 다수의 연기금·공제회 이사장과 CIO가 윤석열 정부 임기 중 임명된 만큼 어느 정당이 정권을 잡더라도 일정 수준의 인사 교체는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산운용 전략과 투자기조에 대한 방향성이 새 정부 철학에 맞춰 조정될 수 있다는 점에서 관련 업계의 촉각도 곤두서 있다. 더욱이 대선 결과에 따라 수장 교체뿐 아니라 공적 자금의 운용 전략과 정책적 활용 방향까지 달라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관련기사 more
"지금이 골든타임…연기금 고갈 늦추려면 '특별채권' 투입해야" AUM '5조' 돌파 건근공, 대체투자 수익률 두배 껑충 수익률 '11.1%' 교직원공제회…일등공신은 해외자산 리더십 공백 경찰공제회, 집행 못한 투자금 '1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퇴직연금의 기금형 전환과 함께 이를 벤처투자 등 민간 자본시장으로 유입시키겠다는 구상을 밝혔다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 현재 기업별로 운영하는 확정기여(DC)·확정급여(DB)형 퇴직연금을 국민연금처럼 중앙 기금으로 통합 운용하겠다는 내용이다. 


퇴직연금을 벤처투자에 활용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한 만큼 주요 연기금과 공제회의 자산운용 규모와 역할은 한층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차기 정부의 정책 기조와 부합하는 인사를 수장으로 임명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연기금·공제회의 투자 전략 역시 새 정부의 자본시장 정책 방향성과 직결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차기 정부의 CIO 인선은 자본시장 정책 방향을 보여주는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딜사이트S 성공 투자
lock_clock곧 무료로 풀릴 기사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more
딜사이트 회원전용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
Show moreexpand_more
게임 포럼 온라인 영상
Infographic News
그룹별 회사채 발행금액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