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딜사이트 이승주 기자] 한샘이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과 대형 입주물량 축소 등 부동산 경기 회복 지연으로 인해 실적 부진에 빠졌다. 한샘은 올해 전 사업부문의 경쟁력 강화 전략을 통해 외형과 수익성을 개선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샘은 12일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44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7%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64억원, 96억원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각각 50.4%, 80.2%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샘은 이번 실적 부진의 원인으로 국내외 경기 불확실성에 따른 소비 심리 위축, 대형 입주물량 축소 등 부동산 경기 회복 지연과 환율 상승 등의 영향을 꼽았다.
한샘은 올해 전 사업부문에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리하우스 부문은 인테리어 시장의 리모델링 밸류체인 완성과 전국 단위의 영업·물류·시공 체계를 구축을 더욱 고도화한다. 중고가 제품군 중심의 포트폴리오 강화를 통해 객단가를 높이고 수익성을 제고한다.
또한 국내 최고의 프리미엄 부엌 브랜드인 키친바흐의 신제품 출시와 BI 리뉴얼을 단행해 프리미엄 시장 내 입지를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홈퍼니싱은 유통채널 최적화와 함께 붙박이장·호텔침대·학생방·샘키즈 등 핵심 상품 카테고리 중심으로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상품 경쟁력 강화를 지속한다. 특히 국내 수납가구 시장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시그니처 수납은 2분기 집중 캠페인에 돌입하며 접객과 매출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기반으로 한샘은 업계 리딩기업의 지위를 더욱 확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고객에게 사랑받는 기업과 선망받는 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간다는 목표다.
한샘은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시장에서의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기반으로 B2C·B2B(기업 간 거래) 동반 성장을 이어가며 업계 선도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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