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이승주 기자] 한샘이 올해 2분기 외형 감소와 수익성 하락을 동시에 겪었다. 장기화된 건설경기 침체와 소비 수요 감소로 인테리어·가구 시장의 전반적 위축이 이어진 탓이다. 이에 회사는 중장기 관점의 전략적 투자를 확대해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한샘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459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같은기간 영업이익은 68.2% 줄어든 23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번 부진은 전반적인 시장 침체에 따른 수요 감소가 악영향을 끼쳤다. 다만 본원적 경쟁력 확보를 위해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중심으로 집중했던 리모델링 사업과 프리미엄 가구, 온라인 판매 채널 등의 분야에선 경쟁력을 강화하며 긍정적인 성과를 보였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리하우스 사업은 장기적인 부동산 침체에도 전년 대비 성장세를 보였다. 프리미엄 키친 브랜드 '키친바흐' 신제품을 4년 만에 출시하고 리브랜딩하면서 프리미엄 타깃 공략과 시장 선도를 위한 투자를 확대한 점이 주효했다.
하이엔드 시장에서 유의미한 성장세를 보인 '넥서스'의 실적도 높게 평가된다. 오랜 기간 해당 시장에 대한 철저한 준비와 전략적 공략을 통해 매출을 확대하고 영업이익을 큰 폭으로 끌어올렸다.
홈퍼니싱 사업부문은 온라인 유통 채널 최적화 전략이 성과를 거뒀다. 네이버와 오늘의집, 쿠팡 등 핵심몰 매출이 큰 폭으로 성장하며 제휴몰과 한샘몰 동반 성장을 위한 기반을 구축했다.
한샘은 올해 하반기 신규 고객 확보와 브랜드 선호도 향상을 위한 통합 마케팅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오프라인 유통 채널에 대한 전략적 투자와 이사·혼수 등 주요 소비 수요를 겨냥한 대규모 이벤트로 고객 충성도 제고 및 매출 견인을 노린다는 전략이다.
한샘 관계자는 "건설 경기 장기 부진과 소비 위축이라는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위해 투자를 지속하며 중장기 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며 "하반기에도 투자 전략 실행과 효율 경영 기조를 유지하며 홈 인테리어 넘버원 기업에 걸맞는 견고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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