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산업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농협중앙회
3사 중 압도적 1위, 37%로 견고한 지배력
조은비 기자
2025.09.02 07:00:20
①수익성 강화, 공급 과점·노후 교체 수요로 지속 성장
이 기사는 2025년 09월 01일 06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제공=현대엘리베이터)

[딜사이트 조은비 기자] 현대엘리베이터가 승강기 안전관리법 전면 개정 이후 노후 승강기 교체 트렌드와 대단지 아파트의 리모델링 주기 도래로 승강기 시장에서 1위를 이어가고 있다. 현대엘리베이터, 오티스, TK엘리베이터 3개사 중 현대엘리베이터가 경쟁사와의 격차를 벌이며 17년간 1위 자리를 뺏기지 않고 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앞으로도 국내 승강기 시장에서 차별화된 레퍼런스, 다변화된 사업 포트폴리오로 안정성과 지배력을 입증할 계획이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승강기 시장은 현대엘리베이터, 오티스, TK엘리베이터 3개사가 과점 체제를 형성하고 있다. 이 중 현대엘리베이터는 올해 3월 기준 점유율 37.3%로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2위 오티스와는 최근 5년간 꾸준하게 10%포인트(p) 내외의 격차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3개사 합산 점유율이 77.9%에 달하는데 이 중 현대엘리베이터가 37.3%를 차지하며 2008년 이후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최근 엘리베이터 업계는 승강기 안전관리법 전면 개정(2019년 3월28일)으로 인해 호황을 맞았다. 개정된 법에 따르면 최초 설치 이후 15년 경과 승강기는 3년마다 정밀안전 검사를 실시해 승강기 전부 또는 부분 교체 필요성을 점검해야한다. 이에 대규모 아파트 리모델링과 노후 승강기 교체 수요가 한동안 집중되다가 현재는 일시적으로 급증세가 둔화하는 양상이다.


그럼에도 여전히 미래 전망은 밝다. 한국기업평가에 따르면 국내 교체·리모델링 대상 승강기는 올해 약 15만대로 이 가운데 38% 수준인 5만7000대가 현대엘리베이터의 잠재 고객이다. 설치 후 15년이 지난 승강기는 전국적으로 26만대에 달해 올해뿐만 아니라 향후에도 매년 3만 대가량의 교체·유지보수 수요가 매년 새롭게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엘리베이터 시장은 지난해 약 3조6000억원 규모에서 2032년 약 6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관련기사 more
현대엘리베이터, 연지동 사옥 재매각…유동성 확보 한샘, 건설경기 침체에 외형·수익성 '뒷걸음질' GS건설·현엔, 공공주택 모듈러 공법 활성화 '기대감' 현대엘베, '글로벌SI' 신설…中 시장 공략 '흑자 기대'

이러한 수요 확대는 현대엘리베이터의 실적과 사업전략에도 영향을 미쳤다. 현대엘리베이터는 2020~2021년 견조한 영업이익률(8.2%, 6.5%)을 기록했으나, 2022년에는 건설경기 둔화와 원가 상승 악재로 영업이익률이 2.0%까지 하락했다. 그러나 이후 리모델링·서비스 매출 강화와 수익성 중심의 사업 구조 전환을 통해 2023년부터 실적이 뚜렷이 회복되기 시작했다. 2024년 영업이익률은 7.8%로 다시 상승했고, 2025년 상반기에는 8.4%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수익성 개선세가 두드러졌다.


특히 2022년에는 사상 처음으로 매출 2조원을 돌파했으며, 그 이후로도 매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법 개정 이후 이연됐던 리모델링 수요의 본격화, 고수익 서비스 사업 비중 확대, 단가 인상 및 원가관리 등의 영향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IB 업계 관계자는 "국내 건설경기 둔화와 신규 승강기 수요 감소 우려에도 불구하고 노후 승강기 교체·유지보수 시장이 꾸준히 성장함에 따라 양호한 수익창출력 유지는 무리가 없다는 것이 시장의 판단"이라고 말했다.


현대엘리베이터 역시 시장 확대에 힘입어 신사업과 기술 개발로 시장 1위를 유지하겠다는 계획이다. 현대엘리베이터 관계자는 "스마트빌딩 솔루션, AI 기반 관리 시스템 등 신사업 확대와 해외 프로젝트 수주를 통해 매출 회복과 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면서 "하반기에도 원가구조 효율화와 서비스 경쟁력 강화에 주력해 안정적인 수익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장 성장세가 지속될지는 미지수다. 이에 엘리베이터 업계에서는 스마트 엘리베이터로 시장 공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최근 IoT(사물 인터넷)와 AI(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해 승객의 이동 패턴을 분석하고 대기 시간을 최소화하는 시스템이 확산되고 있다. 회생 제동 시스템과 같은 에너지 효율 기술을 통해 전력 소비를 절감하는 친환경 엘리베이터도 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15년을 경과한 엘리베이터의 경우 교체 또는 필수 안전 부품 추가를 통해 약 3년간 사용 연장이 결정되지만, 최근 리모델링 수요가 집중됐던 2019~2022년처럼 교체 시장이 다시 급증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며 "매출 5조원, 해외 매출 비중 50%를 달성하는 '글로벌 Top 5'를 목표로 시장 공략에 힘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 


(그래픽=심규섭 기자)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kb금융지주3
lock_clock곧 무료로 풀릴 기사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more
딜사이트 회원전용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
Show moreexpand_more
딜사이트 공채 10기 수습기자 채용
Infographic News
회사채 대표주관실적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