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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1Q 사상 최대 매출 달성…제품 판매 호조
최령 기자
2025.05.09 17:00:21
전년 比 매출액 14%↑… 올 하반기 고수익 신규 제품 4개 출시 계획
셀트리온 2025년 1분기 실적. (그래픽=이동훈 기자)

[딜사이트 최령 기자] 셀트리온이 2025년 1분기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하며 고성장 기조를 이어갔다. 고수익 후속 바이오시밀러 제품군의 판매가 급증하고 합병 효과로 매출원가율이 빠르게 개선되면서 수익성도 큰 폭으로 개선됐다. 신규 제품 출시와 차세대 파이프라인 개발을 통한 중장기 성장 전략도 가시화되고 있다.


셀트리온은 연결 기준 2025년 1분기 매출 8419억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494억원, 1083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4.2% 늘었고 영업이익(867.9%)과 순이익(421.6%)은 세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주요 제품군의 견조한 성장세가 이어지며 매출은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를 달성했다. 특히 램시마SC(인플릭시맙 SC 제형), 유플라이마(성분명 아달리무맙), 베그젤마(성분명 베바시주맙) 등 후속 제품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2% 이상 증가하며 성장을 주도했다.


영업이익은 과거 합병으로 인한 무형자산 상각 종료와 재고·매출 믹스 개선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대폭 증가했다. 매출원가율도 개선되고 있다. 고원가 재고가 빠르게 소진되고 수익성이 높은 후속 제품군의 비중이 확대되면서 전년 말 63%였던 매출원가율이 올 1분기 47%까지 낮아졌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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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과 미국 등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제품 판매가 지속 확대되는 가운데 후속 제품의 현지 처방도 본격화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램시마SC는 지난해 4분기 기준 유럽 주요 5개국에서 시장점유율 25%를 기록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유플라이마는 1분기 처음으로 1000억원을 돌파하며 전년 동기 대비 1.6배 이상 성장한 108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항암제 바이오시밀러 베그젤마 역시 유럽에서 가장 늦게 출시됐지만, 현지 직판 체계와 제품 경쟁력에 힘입어 지난해 4분기 기준 28%(IQVIA)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며 처방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스테키마(우스테키누맙)를 포함한 신규 바이오시밀러 제품군도 올해부터 본격적인 시장 진입에 나선다. 셀트리온은 2025년 연말 기준 후속 및 신규 제품의 매출 비중이 전체의 6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연매출 5조원 달성을 위한 마케팅 활동도 강화할 계획이다.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옴리클로, 아이덴젤트, 앱토즈마, 스토보클로&오센벨트 등 4개 제품은 신규 바이오시밀러 시장을 개척하는 제품군으로 수익 잠재력이 높다는 평가다.


특히 스테키마는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에서 출시 한 달 만에 점유율 80% 이상을 차지하는 3대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 중 한 곳과 등재 계약을 체결해 직판 경쟁력을 입증했다.


수익성 지표인 매출원가율도 계속해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고원가 재고의 소진과 더불어 2분기부터 본격화되는 수율 개선(TI) 제품 생산이 실질적인 수익성 향상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셀트리온은 중장기 지속 성장을 위해 신성장동력 확보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크레부스, 코센틱스, 키트루다, 다잘렉스 등 4개 제품의 바이오시밀러를 포함해 2030년까지 총 22개 제품으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계획이다.


신약 개발에서도 초기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지난달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5에서 다중항체 기반 항암 신약 'CT-P72(ABP-102)'의 전임상 결과를 구두 발표했다. CT-P72는 HER2 고발현 종양 모델에서 암세포를 선택적으로 표적해 높은 종양 억제 효과를 보였으며 정상세포에 대한 독성도 낮아 안전성과 유효성 측면 모두 긍정적인 결과를 확인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램시마SC 등 후속 제품군의 성장세와 더불어 무형자산 상각 종료, 재고·매출 믹스 개선 등으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며 "하반기 고수익 신규 제품 출시와 신약 개발이 맞물리며 실적 성장을 지속할 수 있도록 전사적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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