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딜사이트 우세현 기자] 엔비디아 목표주가는 200달러
엔비디아의 주가는 올해 들어 매우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 기간 주가는 약 17% 하락했죠. 그런데 바로 이때가 엔비디아에 투자하기 매우 좋은 기회라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27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비벡 아리아 애널리스트는 엔비디아에 대한 투자의견으로 매수(Buy)를 유지하면서 200달러의 목표주가를 제시했습니다. 27일 종가 기준 약 79%의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아리아 애널리스트는 "엔비디아 주식은 가장 독창적이고 고품질의 기술 프랜차이즈 중 하나에 투자할 수 있는 특히 매력적인 기회(particularly attractive opportunity)를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이 회사는 가장 크고 빠르게 성장 중인 구조적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단기적인 악재 'AI 확산 규제' 준수 마감일
엔비디아가 마주한 단기적인 악재 중 하나는 오는 5월 15일로 예정된 'AI 확산 규제(AI diffusion rule)' 준수 마감일(compliance deadline)입니다. 이 규제는 미국 정부가 고성능 AI 기술, 특히 반도체 칩의 해외 유출을 제한하기 위해 추진 중인 규제 조치입니다.
2023년 말 바이든 행정부는 이 규제 프레임워크를 발표하고 구체화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이후 정부는 시행 시기 및 세부 규칙을 두고 기업들과 조율하고 있습니다. 5월 15일은 현재 알려진 준수 마감일로, 이때까지 기업들은 규제에 맞춘 계획을 제출하거나 조정해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리아 애널리스트는 이 악재가 지나치게 주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보고 있는데요. 그는 "아직 최종 규칙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해당 이슈가 엔비디아 주가에 미친 영향은 과도하게 반영된 측면이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그는 트럼프 행정부가 이 사안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히면, 주가가 빠르게 반등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엔비디아의 주가는?
엔비디아의 주가는 27일(현지시간) 2.05% 하락한 111.43달러에 정규 장을 마감했습니다. 최근 1개월 이 기업의 주가는 약 7% 떨어지는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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