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딜사이트 우세현 기자] 지난 1월의 발언 정정한 젠슨 황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가 과거 자신이 했던 양자 컴퓨팅에 대한 발언을 정정했습니다.
젠슨 황은 지난 1월 "양자 컴퓨팅이 실질적으로 유용해지기까지 최소 15년 이상 걸릴 것"이라며 "15년은 빠른 편이며 20년은 돼야 많은 사람들이 동의할 수 있는 시간"이라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그리고 황 CEO는 20일(현지시간) 자사의 '양자 컴퓨팅 데이(Quantum Day)' 행사에서 자신의 발언은 잘못 전달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젠슨 황은 1월의 발언 때문에 양자 컴퓨팅 관련 주식이 급락했었습니다. 전 세계에서 컴퓨팅 산업에 가장 큰 영향력을 지닌 엔비디아의 CEO가 양자 컴퓨팅에 대해 부정적으로 언급했었기 때문입니다. 그는 자신의 발언이 주가에 영향을 미칠 줄 몰랐다며 "양자 컴퓨팅 회사가 상장되어 있다는 사실조차 몰랐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엔비디아, 양자 컴퓨팅 연구 센터 설립
최근 엔비디아는 미국 보스턴에 양자 컴퓨팅 연구 센터(NVIDIA Accelerated Quantum Research Center, NVAQC)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 센터는 하버드 대학교와 MIT의 연구진이 협력하는 공간이 됩니다. 이 센터는 하버드대학교의 '하버드 양자 이니셔티브(Harvard Quantum Initiative, HQI)'와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의 '엔지니어링 양자 시스템(Engineering Quantum Systems, EQuS) 그룹'과 협력하여 양자 컴퓨팅 연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NVAQC는 양자 하드웨어와 AI 슈퍼컴퓨터를 통합하여 실용적인 가속 양자 슈퍼 컴퓨팅을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큐비트 노이즈 문제 해결 등 양자 컴퓨팅의 주요 과제를 다루고, 양자 오류 수정 기술 개발에도 기여할 계획입니다.
엔비디아는 양자 컴퓨팅이 성장하는 과정에서 여전히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대부분의 양자 연구는 강력한 슈퍼컴퓨터에서 시뮬레이션을 통해 이루어지며, 이는 엔비디아의 GPU와 밀접하게 관련이 있습니다.
엔비디아의 주가는?
엔비디아의 주가는 20일(현지시간) 0.86% 상승한 118.53달러에 정규 장을 마감했습니다. 올해 들어 이 기업의 주가는 약 12% 떨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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