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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주춤한 유유제약, 반려동물로 반등 모색
최령 기자
2025.03.20 07:00:26
정관 변경·전문가 영입 병행…동물의약품 사업 본격화 신호탄
이 기사는 2025년 03월 18일 16시 3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유제약 전경. (제공=유유제약)

[딜사이트 최령 기자] 유유제약이 정체된 매출 흐름 속에서 동물의약품 사업으로 영역을 다각화하고 나섰다. 정관 변경을 통해 사업 목적을 추가하고 수의학 전문가를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등 전담 조직 신설까지 빠르게 추진 중이다. 이는 급성장 중인 반려동물시장을 선점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만들기 위한 전략적 포석으로 관측된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유유제약은 이달 27일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서 사업목적에 '동물의약품(동물의약외품, 의약외품, 건강기능식품(건기식) 등)의 제조·판매업'을 추가하는 정관 변경안을 상정했다.


또 동물의약품 전문가인 최강석 서울대 수의과대학 질병진단센터장을 사외이사이자 감사위원으로 선임할 예정이다. 최 센터장은 충북대 수의과대학에서 수의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농림축산검역본부, 세계동물보건기구(WOAH), 서울대 수의과대학 질병진단센터 등을 거친 수의학 분야 전문가다. 회사 측은 그의 전문성과 경험이 향후 연구개발 및 신사업 전략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유제약이 동물의약품 분야에 눈을 돌린 배경에는 매출 성장세 둔화가 자리한다. 이 회사는 2021년 1156억원, 2022년 1388억원, 2023년 137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지난해에는 1335억원으로 전년 대비 2.7%(37억원) 감소했다. 이에 따라 새로운 수익원을 모색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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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상황도 긍정적이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약 8조원이었던 국내 반려동물 시장 규모는 2027년까지 15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매년 평균 14% 이상의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으며 동물용 의약품 시장 역시 확대되고 있다. 실제로 최근 5년간 동물용 의약품 품목허가 건수는 꾸준히 증가하며 2019년 890건에서 2023년 1242건으로 확대됐다.


유유제약도 이에 맞춰 신사업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에는 이 회사 대표 비타민제인 '유판씨' 브랜드를 활용해 반려동물 건강기능식품 상표 '멍판씨'와 '냥판씨'를 출원했다. 아직 제품 출시로 이어지진 않았지만 올해 본격적인 출시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유유제약 관계자는 "현재까지 동물의약품이나 건강기능식품 관련 부서나 인력이 전무한 상황"이라며 "정관 변경이 통과되면 내부적으로 관련 인력채용과 조직신설 등 구체적인 준비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아직 구체적인 사업 계획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동물용 의약품을 비롯해 건강기능식품과 사료 등 다양한 확장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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