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산업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딜사이트S 어플 출시 리뷰 이벤트
기아, 연매출 100조 시대…캐즘 깨고 '승승장구'
범찬희 기자
2025.01.24 16:43:53
영업익‧이익률 역대 최대…수급 안정화, 자사주 상·하반기 분할 매입 도입
기아 EV3. (제공=기아)

[딜사이트 범찬희 기자] 기아가 전동화 캐즘(일시적 수요감소) 국면에서도 전기차 매출 판매 증대를 실현하며 연매출 100조원 시대를 열었다.


기아는 올해 누적 매출이 107조4488억원으로 전년 대비 7.7%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9.1% 늘어난 12조6671억원를, 순이익은 11.5% 증가한 9조7913억원을 달성했다. 이에 따른 이익률은 11.7% 이며 순이익률은 9.1%를 기록했다.


기아가 연간 기준으로 100조원대 매출을 달성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한 영업이익과 이익률도 역대 최대 수치에 해당한다. 확고한 상품 경쟁력으로 북미와 신흥 시장에서 판매대수가 증가한데다가, 다각화된 파워트레인(PT) 경쟁력과 차별화된 관리 능력이 발휘했다는 분석이다.


기아는 지난해 도매 기준으로 총 308만9300대의 차량을 판매했다. 이 중 친환경차 판매고는 63만8000대로 전년 대비 10.9% 증가했다.

관련기사 more
기아, 'EV4·PV5·콘셉트 EV2' 티저 공개 기아, 첫 픽업 '타스만' 계약 개시…3750만원 부터 전기차 승부수…캐즘 '정면돌파' 현대차그룹, 英·美 자동차상 '싹쓸었다'

세부 별로 살펴보면 ▲하이브리드 36만7000대(전년 대비 20% 증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7만1000대(19.5% 감소) ▲EV 20만1000대(10.2% 증가)로 집계됐다.


기아는 올해 판매 목표치로 321만6000대를 내세웠다. 도매판매는 지난해와 비교해 4.1%, 매출은 4.7%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외 실적 가이던스를 보면 112조5000억원의 매출과 더불어 영업이익 12조4000억원, 영업이익률 11%를 제시했다.


외부 환경 변화에도 기아는 제품 믹스, 평균판매단가(ASP) 개선에 따른 차별화된 경쟁력을 앞세워 올해에도 두 자릿수 영업이익율을 지속 유지할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선진 시장인 북미와 유럽 등지에선 하이브리드, EV 등 친환경차 판매를 지속적으로 늘릴 계획이다.


기아 2025년도 사업계획. (출처=기아)

신차로는 기아의 첫 픽업트럭인 타스만, 인도 전략모델 시로스,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 PV5를 올해 출시한다. 세단형 전기차 EV4를 전 세계에 순차 출시하고, 준중형 SUV EV5를 국내 출시해 '대중화 EV 풀 라인업'을 구축한다.


주주 및 투자자를 위해 기아는 경영 성과에 대한 적극적 보상을 실시하기로 했다.


올해 주주 배당금은 연간 기준으로 주당 6500원씩 지급한다. 이는 5600억원을 지급한 지난해보다 900원 증액됐다. 또 전년 대비 2000억원 증가한 7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과 소각분을 진행할 예정이다.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매입한 자사주는 올해부터 조건 없이 100% 태워 없앤다. 지난해만 하더라도 1분기에 연간 자사주 매입분의 50%, 3분기 누적 기준으로 재무 목표 달성 시 나머지 50%를 소각한다.


매입 방식도 연중 상·하반기 분할 형태로 전환한다. 지난해까진 1분기에 자사주를 전량 매입했지만, 수급 안정화 및 안정적 주가 흐름을 위해 상·하반기 분할 매입 방식을 택했다.


기아 관계자는 "앞으로도 경영 성과 뿐 아니라 주주에 대한 이익 환원을 동시에 추구하는 동반 성장 기조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며 "주주 및 투자자와의 적극적 소통을 위한 '최고경영자(CEO) 인베스터 데이'를 올해 4월 초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딜사이트S 성공 투자
딜사이트플러스 안내-1
Infographic News
메자닌 대표주관 순위 추이 (월 누적)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