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딜사이트 이세정 기자] HMM이 ESG평가기관인 서스틴베스트의 올해 최종평가에서 'A등급'을 획득했다.
HMM은 올해 서스틴베스트 ESG등급 평가에서 전년(BB등급) 대비 1단계 상승했다고 20일 밝혔다. 기존 강점으로 꼽히던 환경 부문 외에도 사회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점이 주효했다.
실제로 사회 부문의 경우 HMM이 속한 운송 섹터 평균 대비 30% 이상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사회공헌 및 지역사회 영역에서 100점 만점을 받았을 뿐 아니라 인적자원 관리, 공급망 관리, 고객 관리 등 전 부문에서 고르게 좋은 평가를 이끌어 냈다.
2006년에 설립된 ESG평가기관인 서스틴베스트는 매년 국내 기업의 환경, 사회, 지배구조 등 각 부문의 지속가능경영 수준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국내 상장사 1065개사, 비상장사 205개사 등 총 1270개의 회사를 대상으로 17년간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평가가 진행되며, 평가결과는 총 7개 등급(AA, A, BB, B, C, D, E)으로 나뉜다.
특히 ESG 평가에서 상대적으로 유리한 여건을 갖춘 대규모 기업들이 높은 점수를 받는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자산 규모가 큰 기업(자산규모 2조원 이상)에는 한층 강화된 기준을 적용한다.
HMM 관계자는 "전사적 ESG 경영 내재화를 통해 환경과 사회에 이로운 기업이 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HMM은 국내외 다양한 기관으로부터 높은 ESG 평가를 받고 있다. 프랑스 소재 글로벌 ESG 평가기관 '에코바디스'로부터 상위 1%에게 주어지는 '플래티넘' 등급을 국내 해운업계 최초로 획득했고, 한국거래소 산하기관 한국ESG기준원에서 진행하는 ESG평가에서는 5년 연속으로 A등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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