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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트업, 구독요금제 갑작스런 중단 왜
신지하 기자
2024.11.20 06:00:30
비용 부담↑·수익성↓ 고려한듯…사측 "요금 재정비"
이 기사는 2024년 11월 19일 09시 3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신지하 기자] 전기차 충전사인 유플러스볼트업이 최근 가격 할인 혜택이 높은 구독 요금제를 장점 중단했다. 후발주자로 사업 초기부터 지금까지 공격적인 마케팅 정책을 펼치느라 비용 부담이 높아진 반면, 수익 개선 방안은 마땅치 않다 보니 구독 요금제 중단을 결정하게 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볼트업은 다양한 요금제와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한 요금제 정비 중이라 중단하게 됐다는 입장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유플러스볼트업은 지난달부터 전기차 충전 구독 요금제의 신규 가입 절차를 중단했다. 이에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별도 안내도 없이 서비스를 중단했다', '갑자기 구독 안내가 보이지 않아 당혹스럽다' 등의 게시글이 다수 올라왔다.


현재 볼트업의 공식 홈페이지와 애플리케이션 모두 구독 요금제 관련 내용은 사라진 상태다. 이 회사는 그동안 '월 구독료를 내면 종량(회원) 요금제보다 30% 할인된 가격으로 과금된다', '구독 요금제로 1년 동안 최대 20만원 절약할 수 있다'는 등으로 홍보해왔다.


구독 요금제의 월 사용료는 9900원이다. 이를 이용하면 완속은 kWh당 240원에서 189원으로, 급속은 324원에서 226.8원으로 저렴해진다. 평소 한달 충전량이 완속의 경우 194kWh, 급속은 102kWh 이상이라면 구독을 이용하는 게 비용 면에서 더 유리한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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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 요금제가 종료됐냐는 한 이용자의 질문에 볼트업 측은 "아쉽게도 요금제 재정비 중인 상태로 구독 요금제 가입은 어렵다"며 "추후 다양한 요금제와 서비스를 확대해 더욱 저렴한 충전 이용이 가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볼트업이 구독 요금제를 잠정 중단한 것은 수익성 측면을 고려한 결정이라는 게 업계 관측이다. 후발주자 한계를 극복하고자 택한 대대적인 마케팅 공세가 이용자 확대에는 도움이 됐겠지만 그만큼 관련 비용 부담도 커졌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지난해 1월 LG유플러스를 통해 시장에 진출한 볼트업은 초기 충전 가격을 올해 7월까지 유지해왔다. 또 입주 아파트를 상대로는 완속 충전 요금을 최대 반값 이상 할인해주거나 충전기 설치 무료 등 경쟁사 대비 공격적인 프로모션을 집행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수익성 악화는 최근 실적에서도 확인된다. 카카오모빌리티(지분 50%)는 3분기 볼트업에 대해 지분법손실로 16억원을 인식했다. LG유플러스(50%+1주)는 따로 이를 공시하지 않았지만 이를 고려하면 볼트업 순손실 규모는 3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볼트업의 3분기 매출은 22억원이다. 같은 기간 국내 1위인 GS차지비 매출 459억원과 비교하면 20배 적은 규모다. LG유플러스와의 거래 매출은 352억원으로, 이는 전기차 충전 사업의 유·무형 자산 등 사업 일체를 넘겨받는 영업양수도 계약 체결과 관련된 금액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3분기 분기보고서상 매출 22억원은 볼트업이 LG유플러스에서 완전 분사된 직후부터 집계된 것으로 9월 한 달 분에 해당하는 규모"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 외 매출 목표치 등은 사업적인 측면이라 공개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한편 LG유플러스와 카카오모빌리티가 함께 설립한 볼트업은 지난 6월 공식 출범했다. 양사는 각각 250억원을 출자해 총 500억원의 자본금을 조성했다. 지분은 LG유플러스가 50%+1주, 카카오모빌리티가 50%를 보유하며 LG유플러스 연결 대상 종속회사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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