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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실적 정상화…허윤홍號 책임경영 통했다
박안나 기자
2024.11.08 06:30:24
붕괴사고 악재 딛고 수주역량 회복…연간 목표 13.3조 초과달성 장밋빛
이 기사는 2024년 11월 07일 07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서울 종로에 위치한 GS건설 본사 '그랑서울' 사옥. 제공=GS건설

[딜사이트 박안나 기자] GS건설이 허윤홍 대표이사 사장을 수장으로 맞이한 뒤 수익성 회복, 수주확대 등 성과를 내며 지난해 4월 있었던 붕괴사고 여파에서 벗어나는 모양새다.


붕괴현장 재시공 비용 탓에 고꾸라졌던 영업손익 및 순손익은 흑자로 돌아섰으며, 신규수주 실적 역시 1년 전보다 대폭 증가했다. 붕괴사고에 따른 브랜드 가치 훼손 등으로 신규수주 확보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기도 했지만 이를 불식시킨 셈이다.


허 사장은 붕괴사고 수습을 위해 오너경영자의 '책임경영'을 내세우면서 올해 초 대표이사에 올랐다. 허 사장에게 구원투수 역할을 맡겨 경영 전면에 내세운 전략이 적중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허 사장은 붕괴사고로 실추된 이미지 등을 회복한 뒤 GS건설 재무건전성 개선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의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신규수주 실적은 12조9608억원으로 집계됐다. GS건설은 올해 경영 목표로 신규수주 13조3000억원을 제시했는데, 3분기 만에 올해 목표치의 97% 이상을 채웠다. 최근 공사비 1조142억원 규모의 도시정비사업을 따내면서 신규수주 목표 달성이 확실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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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월 있었던 검단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사고 이후 GS건설의 신규수주 실적은 부진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붕괴사고 이후 3분기 신규수주 실적은 전분기 대비 45% 급감했었다. 연간 신규수주 역시 10조원을 겨우 넘었는데, 2022년 16조원을 웃돌았던 데 비하면 초라한 성적표였다.


붕괴사고로 GS건설이 평판리스크에 따른 수주 부진에 시달릴 수 있다는 우려가 어느 정도 현실화됐던 셈이다. 한국기업평가는 "무형의 사업가치 및 공사물량 확보능력에 부정적 영향과 평판 리스크 확대에 따른 자본시장 접근성 저하 등이 우려된다"며 "강남권 정비사업을 수주할 수 있는 국내 최상위권 수준 브랜드인지도가 약화될 수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다만 올해 들어 주춤했던 신규수주 역량을 회복하는 모습이 이어지고 있다. 2분기에만 5조원 이상의 수주고를 올린 데 이어, 3분기에도 4조6143억원 규모의 수주잔고를 추가했다. 지난해 3분기 수주실적이 1조9785억원으로 고꾸라졌던 것과 비교하면 1년 만에 133.2% 증가했다.


허윤홍 GS건설 대표이사가 새로운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제공=GS건설)

GS건설은 붕괴사고 이후 부진했던 수주실적을 끌어올린 데다, 재시공 비용 탓에 고꾸라진 이익체력 역시 끌어올리고 있다. GS건설은 3분기까지 영업이익 2457억원, 순이익 2954억원을 올렸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무려 1947억원에 이르는 영업손실과 순손실 1057억원을 냈었지만 모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3분기 실적만 놓고 보면 영업이익은 818억원, 순이익은 1208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35.9% 늘었고 순이익은 무려 939.5% 뛰었다. 특히 순이익은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243.1% 증가했다.


GS건설은 검단 현장 재시공에 따른 결산손실 5500억원을 선반영하면서 지난해 2분기 에만 영업손실 4139억원과 순손실 2797억원을 인식했었다. 결국 지난해 연간 실적은 영업손실 3885억원, 순손실 4193억원으로 약 10년 만에 적자였다. 붕괴사고 이후 추락했던 수익성이 제자리를 찾은 것으로 볼 수 있다.


GS건설이 이익체력 회복에 성공한 만큼 재무건전성 개선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3분기 말 기준 GS건설의 부채비율은 238.8%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262.5%에서 2분기 251.5%로 낮아진 뒤 하향 안정화가 계속되고 있다. 순차입금 규모 역시 2분기 3조2000억원에서 3분기에는 2조5000억원으로 감소했다.


GS건설은 최근 GS엘리베이터와 자이에너지운영 등 자회사 매각을 마무리지었다. 이에 더해 스페인 수처리 자회사인 GS이니마 매각 역시 진행중이다. GS이니마 인수후보로 아랍에미리트 국영 에너지 기업 '타카(TAQA)'와 캐나다의 '퀘백주연금기금(CAPQ)'을 선정해 매각 조건을 협상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GS이니마 매각규모는 1조6000억~2조원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조 단위 매각대금 유입에 따라 부채비율 등이 눈에 띄게 낮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증권은 보고서에서 "GS건설의 부채비율 등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지만, 핵심 자회사 정리 등을 통해 재무건전성은 빠르게 안정화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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