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전한울 기자] 한미반도체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370억원대의 자사주를 소각한다.
한미반도체는 자사주 373억원 규모의 자사주 37만9375주를 소각한다고 25일 공시했다. 소각 예정일은 내달 4일이다. 이번 자사주 소각은 지난 4월 34만5668주를 소각한 데 이은 두 번째 사례다. 이 회사는 최근 3년간 2264억원 규모의 230만5435주를 소각했다.
앞으로도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를 적극 활용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이 회사는 올해 16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로써 최근 3년 동안 누적된 자사주 취득 신탁 계약 규모는 총 2400억원 규모로 늘어났다.
이는 최근 사상 최대 실적에도 불구하고 주가 하락세가 이어지는 점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한미반도체는 지난 17일 고대역폭메모리(HBM) 특수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11만6300원까지 급등했지만, 이후 고객사인 SK하이닉스가 HBM 설계를 변경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되면서 22일 9만8800원까지 급락했다. HBM용 TC본더가 주 수익원으로 자리매김 중인 한미반도체로선 매출 타격이 불가피할 것이란 시장 심리로 해석된다. 이에 25일 주가 역시 종가 기준 9만7800원으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한미반도체 관계자는 "이번 자사주 소각은 주주가치 제고는 물론 미래 AI 반도체 시장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내린 결정"이라며 "올 하반기부터 국내외 고객사를 대상으로 TC본더를 본격 납품하고 있으며 다양한 차세대 제품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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