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호연 기자] 한국벤처캐피탈(VC)협회는 이날부터 오는 10월 3일까지 스케일업 팁스 선정기업 13개사와 미국 실리콘밸리 일대에서 '2024년 스케일업 팁스 글로벌 밋업 (실리콘밸리)'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출국 전 참여기업의 사전 수요 조사를 통해 각 기업이 해외 진출을 위해 필요한 지원 내용을 파악한 후 맞춤형으로 진행한다는 게 협회의 설명이다. 기계·소재, 정보통신, 바이오의료, 에너지·화학 등 다양한 분야의 국내 유망 벤처기업 13개사가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및 해외 투자유치의 기회를 찾기 위해 참여한다.
1~2일 차는 ▲국내 유망 벤처기업의 미국 진출을 위한 투자 세미나 ▲1:1 분야별 전문가 상담 ▲현지 벤처캐피털 방문 등을 통해 국내 벤처기업의 해외 진출 애로사항 해소를 돕는다. 1:1 전문가 상담에서는 IT 전문 기업 Cisco(네트워크 하드웨어), 바이오 전문 기업 WittGen Biotechnologies (암진단 머신러닝) 등 글로벌 기업과 산타클라라 시의원을 초대해 현지 B2B 고객사 연계 , B2B 마케팅 , 현지 PoC, 해외 지사 확대 등 참여기업이 겪고 있는 문제 해결에 나선다 .
3~4일 차는 우리 기업에 관심 있는 현지 VC를 IR 피칭 쇼케이스에 초대해 투자유치 검토와 네트워킹을 진행한다. UC버클리의 R&D 협력 센터 방문을 통해 국내 벤처기업과 공동연구 진행을 논의한다.
IR 피칭 쇼케이스는 실리콘밸리 스타트업 생태계의 주요 단체인 베이엔젤스의 홍보 담당 브라이언 스파키스가 진행을 맡았다. 행사엔 IPV Global Capital(반도체) , SOSV(딥테크), Dolby Laboratories(디스플레이, 음향) 등 참여기업의 수요에 맞춘 여러 VC 및 전문가가 참석한다. 마지막 일정으로는 UC 버클리 R&D 협력센터 내 다양한 기관을 방문해 국내 벤처기업의 해외 진출 관련 지적재산권 관리, 기술 이전, 기업 간 파트너십 구축에 대한 문제를 해결할 예정이다.
밋업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한 기업 관계자는 "국내 유망 벤처기업의 대표 사업인 '스케일업 팁스'에 선정되고 이번 프로그램까지 함께하게 돼 기대가 크다"며 "스케일업 팁스 글로벌 밋업이 미국 현지에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가 되기를 기대한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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