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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인력 확충' 대신증권, 하반기도 순항 예고
김동호 기자
2024.08.29 07:01:17
'혁신기술 트랙' 경쟁력 앞세워 15곳 상장 추진...시큐레터 영향 '無'
이 기사는 2024년 08월 27일 16시 0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신증권. (제공=대신증권)

[딜사이트 김동호 기자] 중소형사 위주 '알짜 딜'을 앞세워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존재감을 뽐내온 대신증권이 올해 관련 부서 인력을 대거 충원하면서 하반기 호실적을 예고했다. 올해 혁신기술 트랙(기술평가)으로만 이미 8건의 거래소 심사승인을 받았을 정도로,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특히 최근 감사의견 거절로 인해 거래정지된 시큐레터 사태의 영향은 없을 전망이다. 사업모델(주관사 추천) 트랙에 대해서만 IPO 심사 신청이 제한됐을 뿐 해당 트랙을 활용하는 기업이 없어 문제 사안이 없다는 게 대신증권의 설명이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신증권은 올해 하반기에 약 15곳의 IPO 기업 상장을 준비 중이다. 유디엠텍과 아이언디바이스, 토모큐브, 셀비온, 웨이비스, 노머스 등 6곳은 이미 거래소의 심사승인을 받아 증시 상장 준비를 본격화하고 있다. 또한 앰틱스바이오 등 6곳의 기업은 기술평가를 통과해 상장예비심사를 진행 중이거나 청구를 준비 중이다.


이들 기업 중 대부분이 혁신기술 트랙을 통해 상장을 준비하고 있을 정도로, 대신증권은 이 분야에서 경쟁력을 자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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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시장 상장은 크게 일반기업(벤처 포함)과 기술성장기업 상장으로 나뉜다. 이 중 기술성장기업은 혁신기술트랙과 사업모델트랙을 이용해 증시에 상장한다. 여기서 혁신기술트랙을 통해 상장하려면 전문기관의 기술평가가 필수적이며, 평가결과 A등급이나 BBB등급 이상을 받아야만 한다. 주로 기술 기반의 IT기업이나 제약바이오 기업 등이 활용한다.


반면 사업모델트랙은 상장주선인인 증권사의 추천에 의해 진행된다. 전문기관의 기술평가 과정이 없고, 사업모델의 성장성을 중심으로 상장 가능 여부를 심사한다. 성장성 추천 특례라고도 불리는데, 이를 통해 상장한 1호 기업이 셀리버리다. 셀리버리는 감사의견 비적정으로 인해 현재 거래가 정지된 상태다.


대신증권은 올해 IPO 주관 기업의 대부분을 혁신기술트랙으로 진행 중이다. 이를 위해 이공계 석·박사 출신 인력도 다수 채용했다. 로봇이나 인공지능(AI), IT, 반도체 등 미래 성장 산업 부문에 포진한 기업들의 IPO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다.


현재 대신증권은 IPO본부를 총괄하는 IPO담당 아래 IPO1·2본부를 두고 있다. IPO본부 총원은 44명으로, 작년에 비해 6명 늘었다. 


나유석 IPO담당 전무는 "최근 기술성장기업(혁신기술트랙) 상장이 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컴퓨터공학, 재료공학, 생명공학 등 다양한 분야의 인재를 영입해 관련 전문성을 강화하고 있다"며 "이공계 석·박사 출신 인력이 7명 정도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대부분 IPO기업이 혁신기술트랙 심사를 통과해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며 "이 분야에선 대신증권이 가장 높은 경쟁력을 갖췄다"고 자신했다.


그는 또 시장에서 우려하는 시큐레터 거래정지에 따른 IPO업무 차질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대신증권은 시큐레터의 상장일로부터 3년간 사업모델(주관사 추천) 트랙에 대해서만 심사 신청이 제한되는데, 이 트랙을 활용하는 IPO기업은 거의 없는 상황이다. 실제로 지난 2022년 이후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한 기업 총 221건 중 단 4건 만이 사업모델 트랙을 통해 상장했다.


나 전무는 "혁신기술 트랙을 포함한 나머지 모든 상장 트랙에 대해서 아무런 제한없이 주관사 수임과 심사 업무를 할 수 있다"며 "시큐레터 거래 정지 이후에도 혁신기술 트랙(기술평가)으로 거래소의 심사 승인 받은 기업이 총 8건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거래소와의 관계나 IPO 심사 진행 등에 전혀 문제가 없다는 얘기다. 그는 "파두 사태 이후 사업성 평가에 엄격해진 외부기관의 기술평가에서도 (대신증권은) 올해 6건의 (IPO 준비기업) 기술평가를 통과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신증권은 지난해 총 7건의 IPO 딜을 성사시키며 1867억원의 IPO 주관 실적을 기록했다. 중소형 증권사 중에선 가장 좋은 성적이다. 올해 상반기엔 스팩상장을 제외하고 총 3건의 딜에 참여했다. 라메디텍과 엑셀세라퓨틱스의 상장을 주관했으며, HD현대마린솔루션 IPO에 인수단으로 참여했다. 올해 하반기 진행 중인 IPO기업 15곳의 상장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올해 두 자릿수 IPO 딜 주관과 함께 양호한 실적을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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