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정동진 기자] 혼성신호 시스템반도체 SoC 전문기업 '아이언디바이스'가 기관 수요예측에서 높은 관심을 받으며 기업공개(IPO) 흥행 청신호를 켰다.
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아이언디바이스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5일까지 진행한 기관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1152대 1을 기록했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투자가 2350곳 중 2328곳(99%, 가격 미제시 포함)가 공모가 희망밴드(4900~5700원)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
아이언디바이스는 공모가를 7000원으로 확정하고 오는 9~10일 일반 공모청약을 진행한다. 일반 투자자 몫으로는 75만주를 배정했다. 이후 청약 증거금 환불 등을 거쳐 이달 23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약 955억원, 대표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아이언디바이스는 ▲초저잡음 고성능 아날로그 회로기술 ▲고성능 제어 및 신호처리 디지털 기술 ▲전력전자 기반의 파워구동 및 센싱 기술등을 바탕으로 스피커 구동 앰프 뿐만 아니라 촉각과 오디오를 함께 결합하는 오디오-햅틱 드라이버, OLED 디스플레이에 세라믹 피에조 소자를 붙여 스피커로 사용하는 디스플레이 사운드 앰프등 다양한 응용처로 사업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특히 자체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고전압·대전력 IP를 활용하여 화합물 전력반도체용 파워IC 기술에도 적극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다. 아이언디바이스는 다년간 검증된 갈비닉절연 기술을 이용해, 화합물반도체 소자와 파워IC를 결합해 패키징한 IPM(Intelligent Power Module)생산까지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박기태 아이언디바이스 대표이사는 "핵심 혼성신호IP를 기반으로 글로벌 세트업체 내의 점유율을 확대하는 한편, 다양한 응용처로 제품을 확대해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