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약품, 늘어난 판관비에 적자 확대
2분기 영업적자 150억…판관비 전년比 34.7%↑
[딜사이트 최령 기자] 제일약품이 올해 2분기 판매비와 관리비(판관비) 부담이 커지면서 영업적자 규모가 대폭 확대됐다.
제일약품은 올 2분기 매출 1731억원, 영업손실 150억원, 당기순손실 275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53억원) 줄어들었으며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은 모두 손실 폭이 커졌다.
제일약품의 영업손실 확대는 판관비 부담이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회사의 올 2분기 판관비는 6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7%(156억원)나 늘었다. 제세공과금이 특히 크게 증가했다. 제일약품의 제세공과는 192억원으로 같은 기간 1억원이었던 데 반해 눈에 띄게 늘었다.
영업외손익에서는 금융비용이 증가하면서 당기순손실 악화에 영향을 미쳤다. 이자비용과 외화환산손실은 각각 12억원, 1억8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억원, 400만원 줄어들었지만 파생상품금융부채평가손실이 대폭 늘어났다. 제일약품의 올해 2분기 파생상품금융부채평가손실은 74억원이다. 전년 동기 2억원의 수익 대비 큰 폭의 손실로 전환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관련종목